한국에서 한 달 살기 인기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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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 달 살기 인기 ‘고공행진’

뉴스로드 2026-05-26 18:52:24 신고

한국어 학습과 장기 체류를 동시에 원하는 외국인을 위한 어학당과 숙소 연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크리에이트립]
한국어 학습과 장기 체류를 동시에 원하는 외국인을 위한 어학당과 숙소 연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크리에이트립]

올해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476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에 한 달 이상 머물며 한국인처럼 생활하는 한 달 살기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 리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대표 임혜민)은 올 1월부터 510일까지 한 달 살기관련 상품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비 약 272% 증가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요 관광지를 단기간에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장기 체류형 여행이 새로운 인바운드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전체 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장기 체류 수요를 이끌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17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홍콩 관광객은 2년 연속 예약 비중 2위를 유지했으며, 일본 관광객은 올해 신규 유입되어 전체 예약 비중의 약 10%를 차지했다. 문화적 유사성과 지리적 접근성이 높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장기 체류형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수요 증가의 배경에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자리한다. 드라마와 예능,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에서 살아보기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재택근무와 디지털노마드 확산으로 특정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점과, 깊이 있는 현지 경험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의 변화가 맞물렸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 달 살기 숙소 내부 모습. [출처=크리에이트립]
외국인 관광객의 한 달 살기 숙소 내부 모습. [출처=크리에이트립]

여러 상품 중에서도 어학당과 숙소를 연계한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어 수업은 물론 한식 클래스, 한복 체험, 태권도, 전통 놀이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갖춰, 어학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원하는 외국인의 수요를 충족하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한 달 살기 상품이 홍대·강남·명동 등 핵심 상권에 위치한 덕분에 일상 생활 반경 안에서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크리에이트립 한 달 살기 상품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끄는 주된 이유로는 높은 접근성이 꼽힌다. 크리에이트립은 다국어 지원부터 숙소 계약·예약, 결제까지 전 과정을 외국인 맞춤으로 설계해 장기 체류의 진입 문턱을 낮췄다. 또 관리비·공과금 등 부대 비용이 상품 가격에 포함돼 있어, 추가 비용 없이 곧바로 한국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 관광객의 부담을 덜었다.

크리에이트립은 다양해지는 장기 체류형 여행 수요에 대응해 관련 상품군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여성 단독 여행객 증가 추세에 맞춰 여성 전용 숙소 기반의 한 달 살기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는 서울에 집중된 한 달 살기 수요를 부산과 같은 지방의 주요 도시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최근 외국인들은 실제 한국에서 살아보는 경험 자체를 여행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크리에이트립은 장기 체류의 장벽을 낮추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의료·뷰티·웰니스 등 장기 체류 외국인의 생활 밀착형 수요를 반영한 상품과 제휴처를 지속 확대하며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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