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 26일 폭우가 쏟아져 한라산과 중산간 등에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5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335㎜, 윗세오름 262.5㎜, 영실 208㎜, 성판악 180㎜ 등이다.
또 중산간 지역인 서귀포시 한남 121.5㎜, 가시리 111.5㎜, 서귀포 89.9㎜, 강정 87㎜, 남원 71.5㎜, 색달 66.5㎜ 등의 비가 내렸다.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제주도 중산간 및 서부·남부, 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우로 인한 일부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32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에서 차량 1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2명이 다쳤다.
또 서귀포시 남원읍에는 도로가 침수돼 119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을 했고 제주시 영평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는 등 현재까지 총 4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한라산 7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이날 늦은 밤까지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7일까지 제주도(북부, 추자도 제외)에 30∼80㎜, 많은 곳 중산간 100㎜ 이상, 산지 150㎜ 이상이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야영이나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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