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안전공세에 스크린도어 성과로 반박…전철역 83곳 증설공약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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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안전공세에 스크린도어 성과로 반박…전철역 83곳 증설공약도(종합)

연합뉴스 2026-05-26 18:3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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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설치 전 연평균 37명 사망…수천억 들여 설치 후 사망률 0%"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유세 잠정 중단…후속대응 고심

도시철도 공약 발표하는 오세훈 후보 도시철도 공약 발표하는 오세훈 후보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선거캠프에서 도시철도 공약을 발표하며 재임기간동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로 사고율 0%를 강조하는 옷을 보여주고 있다. 2026.5.26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안전불감증' 공세에 맞서 '지하철 사망사고 0% 달성' 성과를 내세우면서 서울 전역에 지하철역 83곳을 추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종로구 관철동 대왕빌딩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시내 170여개 동에 7개 지하철 노선을 뚫어 '내 집 앞 10분 전철역'을 현실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서울의 '지하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하철역이 설치되지 않았던 14개동(응암2동·남가좌2동·상도4동·청림동·신림4동·신림6동·신림7동·신림10동·평창동·천연동·목4동·신정2동·신월동·난곡동)에 지하철역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7개 노선 조기 착공·완공을 위해 면목선(청량리역~신내역)은 2029년 착공·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한편,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목동선(신월동~당산역)·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역)·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역)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총력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GTX 철근누락 사태'를 두고 안전불감증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성과를 홍보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기 전에는 매년 평균 지하철역에서 사망한 숫자가 37명, 많은 해에는 40명을 훨씬 넘었다"며 "그러나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에는 사망자가 거의 없어 0%에 수렴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의지가 없었다면 그렇게 빠른 속도로 스크린도어가 만들어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안전 사고를) 1년이라도 방치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수천억 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철도 공약 발표하는 오세훈 후보 도시철도 공약 발표하는 오세훈 후보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선거캠프에서 도시철도 공약을 발표하며 가슴에 부착한 전철역 노선 계획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2026.5.26 cityboy@yna.co.kr

오 후보는 공약 발표 이후 종로구 경운동 소재 노인복지회관과 마포구 망원시장을 차례로 방문한 뒤 한국 여성단체협의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오 후보는 간담회에서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공포심이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긴급출동할 수 있는 안심벨 체계를 갖췄다"며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후 은평구 연서시장,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골목시장 상권 활성화와 교통·주거 인프라 확충을 약속할 계획이었으나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예정된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오 후보는 오후 3시10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서울시 재난 안전실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고 현장에서 3명이 사망한 소식이 알려진 뒤 오후 5시39분께 현장을 다시 찾은 오 후보는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현장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관계 공무원들에게 유가족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전 이슈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 후보 측은 후속 대응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5년 10월 양천구의회에서 정 후보의 폭행 사건이 여종업원에 대한 외박 요구로 불거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장행일 전 구의원 등 5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 후보를 향해 '규탄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당시 구의회 회의록이 사실 여부 판단의 객관적 자료가 될 수 없다'는 정 후보의 입장에 대해 "지방의회의 공식 회의록과 의정활동 자체를 부정하는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이 성동구청장 출신인 정 후보는 누구보다 지방의회의 권한과 회의록의 공적 효력을 잘 알고 있음에도 이런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욱 크다"며 "양천구의회와 양천구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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