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6일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유명한 쳇지피티(ChatGPT)개발사인 OpenAI와 '글로벌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OpenAI 크리스 리헤인(Chris Lehane)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 사진 오른쪽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진제공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6일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유명한 쳇지피티(ChatGPT)개발사인 OpenAI와 '글로벌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OpenAI가 기후테크 기업과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AI 기술을 더해 물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협약식은 이날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제이슨 권(Jason Kwon) OpenAI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 물관리 분야 AI 전환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 협력 ▲ 한국수자원공사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활용방안 모색 ▲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과 물관리 발전을 위한 물특화 AI 공동연구 ▲ 기후·워터테크 사업화 및 글로벌 동반 진출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OpenAI와의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윤석대 사장과 OpenAI 크리스 리헤인(Chris Lehane)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 간 면담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번 공사와 OpenAI의 협력은 공사가 그동안 축적해 온 AI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홍수·가뭄 등 기후재난 대응 능력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60년 가까이 축적한 운영관리 노하우와 OpenAI의 첨단 AI 기술을 연계해, 지능형 물 재난 대응체계 등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우리나라의 '독파모(독자파운데이션모델)'를 적극 활용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함은 물론 국내 물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광범위한 인프라와 범용성을 갖춘 OpenAI의 국가 단위 AI 프로젝트에 협력해 한국형 AI 물관리 기술의 확산을 앞당길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아 온 AI 물관리 역량을 세계적 AI 기업과의 협력으로 확장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OpenAI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AI 물관리 혁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 물산업 혁신생태계의 글로벌 진출과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 실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AI와 디지털트윈, 위성 데이터, 실시간 센서 기반 물관리 체계 구축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AI는 방대한 수문·기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홍수와 가뭄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 대응 시나리오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물관리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단순 물 공급 기관을 넘어 AI 기반 국가 물안보 플랫폼이자 글로벌 디지털 물관리 선도기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 K-water는 AI 정수장과 디지털트윈 플랫폼 'Digital GARAM+', 도시홍수 예측 시스템 등 AI 기반 물관리 기술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은 올해 세계적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의 7개 혁신상 수상과 'MWC' 글로모 어워즈 수상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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