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 15년 경력의 개그맨 윤택이 이번엔 카메라 너머 현실로 뛰어들었다. 전남 여수 월호도 외딴집에 홀로 사는 어르신의 사연을 접한 윤택이 전국 각지의 기술자 30명을 직접 모아 낡은 폐가를 완전히 새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천장 무너질 듯한 방, 30명이 달라붙었다
윤택이 사전 답사에서 처음 마주한 집은 "사람의 온기라고는 느낄 수 없는 황량한 공간"이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거나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지내온 어르신의 사정을 확인한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지:객 봉사단'을 꾸렸다.
서울·부산·인천·대전·포항 등 전국 각지에서 도배·목공·전기·방수·타일 등 분야별 전문가 30여 명이 집결했다.
단순 도배·장판 교체를 넘어 누수 마감재를 뜯어내고 화장실 방수와 타일 시공, 마당 시멘트 미장, 보행기가 다닐 수 있도록 문턱과 복도를 평탄화하는 작업까지 1박 2일 안에 모두 마쳤다.
용돈 100만 원에 "병원도 가셔야 한다"
작업이 끝난 뒤 윤택은 마을 이장과 부녀회에 각 100만 원을 전달하고, 어르신에게도 용돈 100만 원을 직접 건넸다. 어르신이 손사래를 치자 그는 "손주 오면 맛있는 것도 사 주고, 목욕도 하시고, 병원도 가셔야 한다"고 권했다.
한편 윤택은 유튜브 인터뷰에서 "'나는 자연인이다'를 20년까지만 하고 하차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저게 진짜 봉사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사람을 모아서 움직이는 게 대단하다", "윤택이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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