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으로도 증명한 방탄소년단의 재림. 방탄소년단이 한국 시간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거머쥐었다. AP·뉴시스
케이(K)팝의 DNA를 품은 아티스트들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의 ‘3대 메이저 타이틀’을 독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하이브-게펜 합작 그룹 캣츠아이가 그 주인공이다. AMA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는 헌트릭스의 ‘골든’, 생애 단 1번뿐인 ‘올해의 신인’ 영예는 하이브-게펜 합작 여성 그룹 캣츠아이에게 돌아갔다. ‘올해의’란 부제를 단 8개 AMA 메이저 타이틀에서 케이팝은 전무후무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글로벌 팝 시장의 조류가 ‘K’로 수렴되고 있음을 증명해보였다.
8개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해 50개에 달한 시상 분야에서 이들 세 그룹이 차지한 트로피 갯수도 상당하다. 방탄소년단과 캣츠아이가 각 3관왕, ‘골든’의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4관왕을 차지했다. 전체 시상에서 20%에 이르는 비중이다.
올해 AMA는 한국시간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의 몫이었다. 멤버 전원 군복무로 빚어진 일명 ‘군백기’를 무색케 하는 ‘다이너마이트급 화력’으로 돌아온 가운데, 테일러 스위프트, 브루노 마스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통산 2번째 AMA ‘올해의 아티스트’를 품에 안았다. 2021년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아티스트로선 처음으로 해당 상을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되찾아온 쾌거였다.
가장 치열한 경합을 펼쳤던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표곡 ‘골든’이 호명됐다. 사진| AMA 캡처
가장 치열한 경합을 펼쳤던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표곡 ‘골든’이 호명됐다.
작곡자이기도 한 이재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와 함께부른 ‘골든’은 이번 AMA 수상으로 글로벌 대중음악사에 대기록을 남기게 됐다. 오스카로 널리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주제가상)과 골든글로브(주제가상), AMA ‘올해의 노래’까지 ‘장르 불문 메이저 대중문화 시상식’을 싹쓸이하는 ‘크로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AMA ‘올해의 신인’ 향배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여성 그룹 캣츠아이에게 돌아갔다. 사진| AMA 캡처
AMA ‘올해의 신인’ 향배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여성 그룹 캣츠아이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지난해 ‘날리’와 ‘가브리엘라’의 쌍끌이 메가히트에 힘입어 ‘올해의 신인’ 외 ‘브레이크 스루 팝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 비디오’ 등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케이팝 방법론’을 바탕으로 결성된 1호 글로벌 아티스트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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