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영장청구', 가세연 김세의,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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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영장청구', 가세연 김세의,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심사 출석

메디먼트뉴스 2026-05-26 17:49: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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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배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음성을 조작한 혐의 등을 받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김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수사 기관을 향한 강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미성년자 교제설 유포와 AI 음성 조작 혐의로 심사 진행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26년 5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김세의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기자회견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배우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안의 심각성을 더한 부분은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해 고인의 녹취록 음성을 정교하게 조작하고 이를 방송에 활용해 배포한 혐의까지 함께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혐의 전면 부인과 국과수 결과 인용한 경찰 수사 비판

이날 오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김세의 대표는 취재진의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단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다며 모든 혐의를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반박할 예정이라고 강력하게 답했다. 그는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두고 기본적으로 사실관계 정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엉터리 구속영장이라며 거칠게 비판했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선 AI 음성 조작 혐의와 관련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반박에 나섰다. 김 대표는 국과수에서는 해당 음성에 대해 AI 조작 여부 판정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김수현 측이 개별적으로 의뢰한 민간 업체는 조작이라는 의견을 냈다며 대한민국 경찰이 국가 기관인 국과수의 판단을 부정하고 민간 업체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적 의혹 제기와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언급

김 대표는 이번 구속영장 청구의 배경에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취재 중이던 여권 정치 인사들의 성접대 의혹 관련 보도를 막기 위해 수사 기관이 급조하여 부당하게 영장을 청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취재 업무 방해 등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며 담당 경찰과 검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과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를 언급하며 구속영장 청구만으로 취재 에너지를 위축시키려 한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의 폐쇄 방안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일부 유저의 잘못을 이유로 사이트 자체를 폐쇄하는 것은 독재정권으로 가는 길목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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