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대한당구연맹이 주최·주관한 ‘2026 SOOP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2라운드’가 지난 2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열린 이번 무대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신흥 강자들의 경쟁 속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스누커 국가대표 이대규(서울시청)였다. 이대규는 남자 스누커 우승에 이어 잉글리시빌리어드까지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에서는 허세양(충청남도체육회)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하며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어 스누커 결승에서도 1라운드와 동일한 대진으로 성사된 허세양과의 맞대결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에이스다운 경쟁력을 입증했다.
허세양 역시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자 스누커 공동 3위에는 이세영(인천광역시체육회)과 권호준(충청남도체육회)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스누커(6-Reds)에서는 최솔잎(부산광역시체육회)이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낸 최솔잎은 시즌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반면 1라운드 챔피언 박정민(부산당구연맹)은 공동 3위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하린(경북체육회)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포켓 국가대표인 이하린은 여자 스누커(6-Reds)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도 출전했다. 특히 권호준과의 경기에서는 마지막 6점 득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종목을 넘나드는 경쟁력을 선보였다.
잉글리시빌리어드 공동 3위에는 이근재(부산광역시체육회)와 임재민(세종당구연맹)이 올랐다.
대한당구연맹은 스누커를 2030 도하 아시안게임 전략 종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그랑프리 시리즈를 운영 중이다. 여자부 신설과 개방형 경쟁 체제를 통해 선수 저변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예정된 3라운드를 시작으로 총 5개 라운드와 연말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시즌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전 경기는 SOOP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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