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보낸 레스터 이어 크레모네세도 강등...'1년 2강등' 겪은 39살 바디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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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보낸 레스터 이어 크레모네세도 강등...'1년 2강등' 겪은 39살 바디의 운명은?

인터풋볼 2026-05-26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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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크레모네세가 강등을 당하면서 제이미 바디는 두 시즌 연속 강등을 경험하게 됐다. 

크로모네세는 2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조반니 치니에서 열린 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코모에 1-4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크레모네세는 세리에A 잔류에 실패했다. 크레모네세는 오랜 기간 하부리그에 머물렀던 팀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세리에A 무대를 밟지 못했으나 2022-23시즌 승격에 성공했고, 곧바로 강등됐다. 이후 다시 승격에 성공하며 세리에A에 남았는데 다시 세리에B로 떨어졌다.

바디는 크레모네세 추락을 막지 못했다. 바디는 축구계에서 대표적인 ‘인간 승리’ 사례로 불린다. 잉글랜드 8부리그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오랜 시간 하위리그를 떠돌았고, 27세가 되어서야 프리미어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2012년 레스터 시티에 합류한 바디는 구단 역사의 전성기를 함께 만든 인물이다. 

 

특히 2015-16시즌에는 레스터의 기적 같은 리그 우승 중심에 섰다. 당시 리그에서만 24골을 폭발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레스터 동화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활약 이후 아스널을 비롯한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잔류를 택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력을 유지했고,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당시 최고령 득점왕 기록도 함께 세웠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도 두 차례 이름을 올리며 리그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나이가 들어서도 존재감은 줄지 않았다. 2020-21시즌에는 FA컵 우승까지 경험하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후 레스터가 강등됐을 때도 팀을 떠나지 않았고, 2023-24시즌 EFL 챔피언십 35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며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5경기에 선발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팀은 다시 강등됐지만, 바디는 38세라는 나이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 

레스터와 13년 만에 결별한 바디는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잉글랜드 잔류 대신 크레모네세 입단을 선택하면서 이탈리아행을 선택했다. 바디는 세리에A 29경기에 나와 7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약을 보여줬지만 팀은 강등이 됐다. 바디는 올 시즌까지 크레모네세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팀이 강등되면서 잔류 여부가 불확실하게 됐다.

1987년생으로 40살을 바라보는 바디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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