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파키스탄 "중동 평화·안정 위해 계속 공헌"…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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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파키스탄 "중동 평화·안정 위해 계속 공헌"…공동성명 발표

연합뉴스 2026-05-26 16:5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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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핵심이익 굳게 지지"…전날엔 양국 정상, 베이징서 회담

25일 베이징에서 파키스탄 총리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5일 베이징에서 파키스탄 총리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과 파키스탄이 베이징 정상회담을 통해 굳건한 밀착 관계를 재확인한 데 이어 미국·이란 전쟁 등 글로벌 이슈에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중국과 파키스탄은 26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파키스탄은 중동 평화·안정을 수호·촉진하는 것에 관한 시진핑 주석의 4대 주장을 지지한다. 중국은 파키스탄이 미국·이란의 임시 휴전을 중재하고 이슬라마바드 회담을 주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국은 걸프·중동 지역 평화·안정 5대 이니셔티브를 재천명하고, 중동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해 계속 적극적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지난달 제시한 '4대 주장'은 평화공존과 국가주권, 국제법치, 발전·안보의 종합 원칙 견지를 의미한다.

중국과 파키스탄이 지난 3월 공동 발표한 5대 이니셔티브는 즉각적인 적대 행동 중단과 조속한 평화 회담 가동, 비군사 목표 안전 보장, 항로 안전 보장, 유엔 헌장의 우선적 지위 보장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과 파키스탄은 '전천후 전략 협력 동반자'라는 최고 수준의 양자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 견제'를 공통 분모로 정치·경제·군사적 밀착을 강화해왔으며, 최근에는 함께 이란 전쟁 중재를 내세우며 공조에 나서 국제적인 이목을 끌었다.

시 주석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전날 회담에서 미국·이란 협상 중재 등 국제 이슈를 놓고 계속해서 보조를 맞춰나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기도 했다.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서로의 핵심이익 수호를 굳게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파키스탄은 대만과 신장(위구르), 시짱(티베트), 홍콩, 남중국해 등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과 함께한다고 강조했고, 중국은 파키스탄의 주권 및 영토 완전성 수호를 지지한다고 했다.

특히 파키스탄은 인도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잠무·카슈미르 지역에 관해 중국에 최신 상황을 설명했고 중국은 "카슈미르 문제는 역사적으로 남겨진 분쟁으로 유엔 헌장과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양자 협정에 따라 평화적 방식으로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공동성명은 명시했다.

또 양국은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와 국제법을 기초로 하는 국제 질서,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기초로 하는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굳게 수호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적으로 이로운 경제 세계화 추진에 힘쓴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아울러 양국은 군사 분야 협력과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 구축 추진, 광업·석유·가스 협력, 파키스탄 우주비행사의 중국 우주정거장 진입을 포함한 우주 협력, 평등·호혜를 원칙으로 국경 지역 수자원 협력 등에도 뜻을 같이했다고 공동성명은 밝혔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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