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 청라 하나금융그룹 본사 ‘그룹 헤드쿼터’ 조성 사업을 준공했다. 헤드쿼터는 청라국제도시역 앞에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천㎡(3만8천720평) 규모로 들어섰다.
이번 이전은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가 본사를 서울 외 지역으로 이전하는 첫 사례다. 인천경제청은 하나금융 이전을 계기로 청라에 금융 전문 인력 약 4천명이 집결하는 대규모 금융 클러스터가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에프앤아이, 하나생명보험, 하나펀드서비스, 하나금융티아이 등 관계사 10곳 소속 임직원 2천200여명이 청라로 이전한다.
앞서 인천경제청과 하나금융그룹,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12년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그룹 주요 계열사와 시설을 청라에 모으는 하나드림타운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2017년 1단계 사업으로 데이터센터를, 2019년 2단계 사업으로 하나글로벌캠퍼스(인재개발원)를 지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가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활용해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미래 금융산업이 모인 디지털 금융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윤백진 차장은 “하나드림타운은 민·관 협력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의 청라 시대가 인천 금융산업 성장뿐 아니라 한국 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