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주중 3연전 1차전이 열리는 26일 부산은 전날까지 경기 개최가 어려워 보일 만큼 많은 강수량의 비가 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비는 오후 9시까지 밀렸다. 26일 사직구장에서는 홈팀과 원정팀 모두 경기 전 훈련을 문제 없이 소화했다.
2차전이 열리는 27일은 우천 순연 가능성이 높다. 오전부터 비 예보가 있다.
롯데는 '단비'가 될 수 있다.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허리 통증으로 조기강판됐고, 전날(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큰 부상은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LG 3연전 1군과 동행하며 컨디션을 관리한다. 브리핑 시간에 만난 김태형 감독도 "길게 가진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
로드리게스의 다음 등판은 원래 오는 30일 NC 다이노스전이었다. 만약 27일 LG전이 밀리면, 원래 등판 예정인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의 등판이 하루 씩 밀리며 토요일(30일) NC전을 채울 수 있게 된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LG전 개최 전제로는 30일 선발 투수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한편 롯데는 25일 로드리게스와 불펜 투수 구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이날 박세진과 이승헌을 콜업했다. 박세진은 앞서 한 차례(4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군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이전에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다시 볼 예정"이라고 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 22·23일 삼성전에 등판해 각각 아웃카운트 2개씩 잡아낸 좌완 홍민기에 대해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지난 시즌(2025) 155㎞/h까지 찍히는 강속구로 주목받았지만, 8월 말 급격한 제구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스리쿼터 스로와 오버 핸드 스로를 두고 교정기를 거친 바 있다.
구속은 이전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구속은 그 정도면 된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라며 삼성전 두 경기 등판 성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