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내야수 무키 베츠(33)가 부상 복귀 후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베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171에서 0.165로 떨어졌다.
베츠는 이날 1회 말 선두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루 찬스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무사 1·2루에서 중견수 뜬공, 5회 1사 1루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7회 말 1사 1, 3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3루 주자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후 프레디 프리먼과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5-3으로 점수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베츠는 4월 초 우측 복사근 염좌로 이탈했다. 이달 중순 복귀한 뒤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7(51타수 8안타)로 부진하다. 특히 최근 4경기는 17타수 1안타에 그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는 현재 스윙에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라면서 "(타격 부진에 대해) 너무 깊이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또 기술적으로도 문제도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어떻게든 타점을 만들겠다는 절박한 자세가 엿보였다. 정말 멋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베츠의 부상으로 4월 초 빅리그에 콜업돼 유격수로 뛰던 김혜성은 베츠가 돌아온 후에도 2루수로 나서며 빅리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257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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