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8000선 ‘안착’...연초 대비 9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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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8000선 ‘안착’...연초 대비 91% 상승

투데이신문 2026-05-26 16:3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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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마감했다. ⓒ투데이신문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마감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8000선 안착에 성공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전닉스의 코스피 상승 기여율이 60%를 넘어서며 증시는 새역사를 다시 썼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7000포인트 돌파 이후 약 3주 만에 8000포인트를 넘어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6581조원을 달성하며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도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코스피 상승률은 91%로 G20 국가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57억원, 184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9104억원 순매수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1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면서 “특히 금융투자가 1조원 넘는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반도체 대장주는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전자’ 터치 후 종가에는 2.22%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5.72% 올라 ‘200만닉스’에 안착했다. 특히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되는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K하이닉스 기여율은 44.85%, 삼성전자 기여율은 21.52%로 두 종목 합산 기여율은 66.37%을 기록했다. 

또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60일 연장되고 이란 제재와 관련한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가 진정세를 보인 점도 주요 변수로 기인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7월물)는 전 거래일보다 7.15% 내린 배럴당 96.14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7월물)도 96달러선에서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진정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51%, 30년물 국채 금리는 5.03%를 기록했다.

특징주로는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수요 급증, 이에 힘입은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에 전 거래일보다 17.31% 급등했다. 

또 DB하이텍이 코스피200 지수 신규 편입 소식으로 전 거래일보다 21.76% 강세를 보이며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정기 변경에서는 DB하이텍을 비롯해 HD현대건설기계, 달바글로벌, OCI 등 4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39포인트(+0.98%) 상승한 1172.5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24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6억원, 337억원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가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우주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스페이스X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전 거래일보다 9.11% 올랐다. 이외에도 스페이스X와 10년간 특수합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스피어(+9.23%),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0.18%)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다만 지구홀딩스는 지난 22일 ‘제3자 유상증자 대금 부당 사용’을 사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7.03%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9원 내린 1504.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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