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국산 무인항공기 추진체 국책사업 본격 시동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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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국산 무인항공기 추진체 국책사업 본격 시동 (종합)

나남뉴스 2026-05-26 16:2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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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차세대 항공엔진 및 추진시스템 개발을 위한 합동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번 국책과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사로 나서며, 우주항공청 소속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대학과 강소기업들이 공동 참여한다. 민간과 군 양쪽에서 모두 운용 가능한 항공엔진을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드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발 목표는 2029년까지 4천500파운드급 무인기 전용 엔진을 완성하는 것이다. 회전축에 시동·발전기를 일체화하는 설계가 적용되며, 최대 100킬로와트의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높은 전기 출력 대비 경량화를 실현해 전력 소비가 많은 무인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고바이패스 터보팬 방식으로 설계돼 향후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등 민간 항공 분야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엔진을 발판 삼아 협동전투기(CCA)를 포함한 세계 무인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2040년대에는 전 세계에서 3천 대 이상의 CCA가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측된다.

박희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세계 무인기 엔진 시장은 아직 판도가 정해지지 않은 초기 국면"이라며 "선제적 기술 확보를 통해 군 무인전력 증강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이 사업에 4년간 총 869억원을 배정했다. 세부적으로 전기화 항공용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개발에 국비 285억원 포함 438억원이,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개발에는 국비 390억원 포함 431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하이브리드 추진 분야에서는 500킬로와트급 터보제너레이터와 300킬로와트급 다중화 전기엔진 개발이 추진된다.

한창헌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고바이패스 터보팬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미래 항공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결정지을 전략기술"이라며 "국내 역량을 총동원해 핵심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사업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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