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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의 한 축구 전문 유튜버가 제작한 본선 출전국 소개 영상에서 욱일기가 수 차례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 측은 “현지 교민의 제보로 해당 영상을 확인했다”며 “현재 조회수가 130만 회를 넘어섰고 ‘좋아요’ 수도 1만 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월드컵 무대에서 욱일기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직전 대회인 2022 카타르 대회 당시에도 도하 시내 중심가의 대형 광고판에 욱일기가 그려진 일본 응원단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러한 논란은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이를 단순히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착각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상을 제작하거나 광고를 게재한 외국인들을 탓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욱일기가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상기시키는 ‘전범기’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누리꾼들과 연대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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