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두산은 26일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 타무라 이치로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밝혔다.
타무라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7.31을 기록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면서 방출 수순을 밟았다. 구단은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를 조속히 구하겠다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자리에서 "본인도 (새로운 무대에) 기대를 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지만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다"라며 타무라의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구단에 불펜이 아닌 선발 자원으로 뽑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현재 두산 불펜은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 있고, 김택연 등 부상 자원들이 복귀할 자원이라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원형 감독은 "5월이 지나고 6월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체력과의 싸움이다. 기존 선발 투수들이 지칠 것을 우려해, 새 선수가 기존 선발진의 휴식이 필요할 때 로테이션을 돌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력 후보로는 타카다 타쿠토가 꼽힌다. [관련기사='타무라 굿바이' 두산, 새 아시아쿼터 투수로 타카다 계약 합의] 본지 취재에 따르면, 타카다는 메디컬 테스트 등 최종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왼손 선발 투수라는 점과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원형 감독은 "현재 영입 추진 중인 새 아시아쿼터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다"라며 "왼손과 오른손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확실하게 선발로 뛸 수 있는 투수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손아섭(지명타자)-카메론(우익수)-김민석(좌익수)-정수빈(중견수)-오명진(1루수)-윤준호(포수)-이유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양의지가 선발 제외됐다. 김원형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왼쪽 발목에 불편함이 있다고 한다. 병원 진료를 볼 정도는 아닌데, 오늘은 선발이 어려울 것 같다. 대타는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두산은 방출된 타무라와 내야수 박성재를 말소하고 투수 이용찬과 내야수 이유찬을 1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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