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주간 카드 잔액 조건없이 환불…정용진 회장 사과 후속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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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주간 카드 잔액 조건없이 환불…정용진 회장 사과 후속 조치

아주경제 2026-05-26 16:0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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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선불 충전카드 잔액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직후 나온 후속 조치로, 논란 수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 없이 스타벅스 카드 잔액 환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이용약관에 따라 최종 충전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남은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간에는 사용 비율과 관계없이 고객 요청 시 환불이 가능하다. 환불은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7영업일 이내 처리된다. 계정당 환불 가능 금액은 현재 최대 보유 한도인 200만원까지다.

앱에 등록되지 않은 무기명 실물 카드는 매장 방문을 통해 제한적으로 환불을 지원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탈퇴를 원하는 고객은 잔액을 무기명 실물 카드로 이전하면 예외 환불 기간 이전에도 즉시 탈퇴가 가능하며, 6월 1일 이후에는 매장에서 사용 조건 없이 현금 환불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예외 환불 기간 동안 매장 응대 부담과 현금화 악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일부 카드 관련 편의 기능과 잔액 충전 한도는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무거운 책임감과 자숙의 마음으로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준을 완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이어진 불매 움직임과 환불 요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수습책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가 비판이 확산되자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카드 환불과 회원 탈퇴 인증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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