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26일 사상 처음으로 '200만 닉스' 고지에 오르면서 달러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5.72% 급등한 205만2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한때 7.52% 오른 208만7천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보다 90조원 가까이 급증한 1천473조1천55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 시각 달러/원 환율(달러당 1,502.50원)을 적용할 경우 약 9천804억7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후 환율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시 현 수준에서 2%가량만 더 오르면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으로는 두번째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는 의미다.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companiesmarketcap.com)은 이 시각 현재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을 9천671억6천만 달러로 집계하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기업 중 1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1∼5위는 엔비디아·알파벳·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이고, 6∼10위는 TSMC·브로드컴·아람코·테슬라·메타 등이다. 11위와 12위는 각각 삼성전자[005930](1조3천30억 달러)와 버크셔해서웨이(1조490억 달러)가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15.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는 각각 149.4%와 9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말 34.0%에서 현재 48.95%로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까닭에 삼성전자와의 시총 격차도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현재 삼성전자(1천759조7천299억원)의 84.3% 수준을 보인다. 해당 비율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66.8% 안팎이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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