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곡 '골든'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거머쥐며 주요 시상식 완전 정복에 쐐기를 박았다.
테일러 스위프트도 막지 못한 '골든'의 질주
현지시간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골든'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펠리어'를 비롯한 9개 경쟁곡을 모두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AMA는 스트리밍·음반 판매량·라디오 방송 횟수 등 실제 대중 소비 지표를 종합해 수상자를 가리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상징성이 남다르다.
애니메이션 속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보컬을 실제로 소화한 이재와 레이 아미가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직접 전했다. 이들은 "혼문을 제대로 닫은 것 같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팀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골든글로브·그래미·아카데미 이어 AMA까지 석권
'케데헌'은 지난해 6월 공개 이후 수상 행진을 이어왔다. 제83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주제가상, 제68회 그래미 OST상을 연달아 수상했고, 올 3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품에 안았다.
작품은 K팝 걸그룹 헌트릭스 세 멤버가 인간의 영혼을 노리는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에 맞서 세계를 수호한다는 설정으로, K팝 산업의 이면을 판타지로 녹여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이번 AMA에서도 '베스트 사운드 트랙' 후보 지명과 함께 '골든'이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팝송'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에서는 "K팝 소재 애니가 미국 주요 시상식을 전부 휩쓸다니 믿기지 않는다", "테일러 스위프트까지 꺾은 거 실화냐"는 반응과 함께 케데헌 관련 검색량이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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