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분석 전문기업 센서타워가 26일 '2026년 웹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20개 이상 국가의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된 이번 보고서는 웹 트래픽 추이와 생성형 AI 확산 양상, 이용자 행태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지난해 전 세계 56개 시장에서 데스크톱·모바일 합산 웹 방문 건수는 약 8조 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8% 하락한 수치다. 웹 이용 시간 역시 약 5% 줄어든 1조6천억 시간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활동 재개와 모바일 앱 사용 비중 확대가 미국, 일본, 서유럽 등지에서 웹 이용 시간 감소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AI 서비스 부문에서는 폭발적 성장세가 확인됐다. 챗GPT의 경우 연간 방문 건수가 약 600억 건 급증하면서 전 세계 웹사이트 중 6위 자리를 꿰찼다. 이용 시간 측면에서는 217억 시간이 늘어 모든 웹사이트 중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으며, 총이용 시간으로는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상승세는 챗GPT에 국한되지 않았다. 제미나이, 딥시크, 클로드, 그록,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플랫폼 전반에 걸쳐 성장이 확산됐다. AI 어시스턴트 카테고리는 방문 수 기준 전년 대비 86%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웹 분야로 떠올랐다.
반면 기존 정보 검색 중심 영역은 위축됐다. 교육·트레이닝 부문 방문 수는 7%, 뉴스 부문은 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웹 시장에서 구글의 입지는 여전히 견고했다. 구글닷컴과 유튜브닷컴은 합계 1조6천억 건 이상의 방문 수로 세계 1, 2위를 지켰다. 다만 한국 시장에서는 앱·웹 통합 순이용자 수 기준 네이버가 전체 플랫폼 중 선두를 차지했고, 웹 방문 수로는 유튜브가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모바일 기기가 전체 웹 방문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으나, 이용 시간으로 보면 데스크톱이 70%를 넘게 점유하는 양상이었다.
센서타워 측은 "AI 어시스턴트가 단순 검색을 넘어 소비 결정, 금융 판단, 규제 해석 등을 보조하는 신뢰 기반 인터페이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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