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재수 ”해양수도 완성해 침체한 부산 반드시 반등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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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재수 ”해양수도 완성해 침체한 부산 반드시 반등시킬 것”

포인트경제 2026-05-26 15:53:43 신고

3줄요약

장관 1년, 말 아닌 결과로 증명
해수부·해사법원·HMM 완성
50조 동남투자공사 설립 속도
청년 떠난 부산, 일자리 대전환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해양수도 부산 완성에 대한 비전과 필승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해양수도 부산 완성에 대한 비전과 필승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해양수도 완성의 적임자를 자임하며 부산 탈환에 나섰다.

3선 국회의원으로 부산 험지를 지켜온 그는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 단 1년 만에 해수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HMM 본사 이전 합의까지 이끌어낸 당사자다. 해양수도 4종 세트를 직접 설계하고 국정과제에 심어놓은 그가 이제 완성을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다.

선거캠프에서 본지와 만난 전 후보는 “침체한 부산을 반드시 반등시키겠다.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며 당선 의지를 밝혔다.

◆ 험지 3선, 주민이 만든 정치인

전 후보는 출마 이유를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설명했다. 2006년 서른다섯 살에 처음 도전해 낙선한 뒤 국회의원 선거에서 두 번 더 떨어졌다는 그는 “셔츠 단추가 다 뜯기고 뿌리친 명함을 다시 주워가면서 배웠다”며 “떨어질 때마다 믿어주신 주민들이 있었기에 3선 국회의원과 해수부 장관을 거쳐 지금 부산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담담히 전했다. 낙선의 쓴맛을 알기에 이기는 법도 아는 사람이었다.

전 후보는 공약 이행률 98%를 언급하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왔다”고 했다. 해수부 장관 재임 단 1년 동안 해수부 부산 이전을 5개월 만에 마쳤고, 유엔해양총회 유치,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치,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부산 이전까지 이끌어냈다고 했다. 그는 “행정이 움직였고, 법이 움직였고, 기업이 움직였다”고 힘줘 말했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둘째 줄 왼쪽 여덟 번째)가 최근 선거캠프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를 가진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재수 페북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둘째 줄 왼쪽 여덟 번째)가 최근 선거캠프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를 가진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재수 페북

◆ 4종 세트 완성, 부산 집적화 각오

전 후보가 설계한 해양수도 4종 세트는 행정·사법·기업·금융 기능의 부산 집적화다. 행정 기능을 담당하는 해양수산부는 이미 부산에 자리를 잡았고, 사법 기능을 담당하는 해사전문법원은 2028년 부산 개청이 확정됐다고 했다.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에 이어 HMM 본사까지 노사가 부산 이전에 합의하면서 부산에 본사를 둔 세 해운 대기업의 매출 규모가 약 14조원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부산시 전체 예산에 맞먹는 규모”라며 “해운산업 생태계가 이미 부산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했다.

전 후보는 금융 기능의 완성을 위해서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정부 등이 출자해 자본금 3조원을 마련하면 공사채 발행을 통해 약 50조원의 투자 재원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복안이었다. 그는 “이 네 가지 세트를 완성하면 부산이 해양수도로 나가는 튼튼한 인프라가 구축된다”고 강조했다.

◆ 돔구장·법원·투자공사 임기 내

임기 4년 안에 반드시 이룰 과제로 전 후보는 세 가지 모두를 꼽았다. 해사전문법원에 대해서는 “매년 3000억~5000억원의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며 2028년 개청이 현실화되면 해운·금융·보험·물류·로펌까지 부산에 집적되는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시장을 찾아 상인과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있다. /전재수 페북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시장을 찾아 상인과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있다. /전재수 페북

북항 개폐형 돔구장도 강조했다. 장관 재임 시절 심도 있게 검토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야구뿐 아니라 대규모 공연·관광·상업이 결합된 부산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사업의 최대 난관인 토지 비용 문제를 해소할 항만재개발법과 항만공사법 개정안도 이미 대표 발의해놨다고 했다.

HMM 노조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장관 시절 경험을 꺼냈다. 850여명의 직원과 가족을 안정적으로 부산에 정착시킨 경험이 있다며 “직원 한 명 한 명의 애로사항을 직접 경청하며 주거·교육·교통을 아우르는 지원 패키지를 만들었고, 이전 후 직원들의 만족도는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했다.

◆ 청년이 먼저 알아본 부산의 미래

청년 유출 문제에 대해 전 후보는 교육 현장이 먼저 응답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부경대가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인 7.19대 1을 기록했고, 한국해양대는 17년 만의 최고 경쟁률인 6.73대 1, 동의대 스마트항만물류학과는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부산의 미래가 이 방향에 있다는 것을 학생과 학부모, 입시업계가 먼저 알고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해양수도 비전 아래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해양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지역 경제 전반의 선순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미래 산업의 변화를 계속해서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유세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재수 페북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유세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재수 페북

◆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진다”

전 후보는 “이재명 정부 4년이 부산에는 마지막 기회”라며 “6.3 지방선거는 부산에 찾아온 기회를 살릴 것인가, 놓칠 것인가. 기업을 데려오고, 일자리를 만들고, 부산경제를 다시 뛰게 할 사람이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부산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겠다. 전재수가 완성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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