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권유로 신고"…'딸 폭행 혐의' 日 요미우리 감독, 석방 후 사임→체포 사건 전말도 드러났다 [오피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챗GPT 권유로 신고"…'딸 폭행 혐의' 日 요미우리 감독, 석방 후 사임→체포 사건 전말도 드러났다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2026-05-26 15:37:51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스타 출신 지도자인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을 겪은 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아베 감독이 체포된 건 딸이 아버지와 다툰 후 인공지능(AI)과의 상담에서 비롯됐다. 딸은 아동상담소와 상담하라는 AI의 조언을 따랐는데, 아동상담소가 딸의 의사와 상관 없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일이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장녀에 대한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아베 신노스케 감독의 사임 의사를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복수의 유력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감독은 지난 25일 저녁 도쿄 시부야 자택에서 18세 딸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아동상담소의 신고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상담소는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상담을 접수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베 감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26일 새벽 아베 감독을 풀어줬다.

경찰에서 풀려난 뒤 아베 감독은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했다. 아울러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 진상을 설명했고, 물의를 일으켜 구단 명예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아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전통 있는 요미우리 감독의 명예를 더럽힌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며 "딸도 나이가 이제 겨우 고등학교 3학년이니, 부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아베 감독은 자택에서 딸들의 다툼을 말리다가 반박하는 장녀에게 화가 나 폭행을 가했다. 장녀의 옷깃을 잡아 넘어뜨리긴 했지만 부상을 입히지 않았다.

아버지와 다툰 딸은 곧바로 인공지능 챗GPT에 상담했다. 챗GPT는 아동상담소에 신고하는 권유를 했다. 장녀는 이를 곧장 이행했다. 이후 아동상담소가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아베 감독에 대한 체포로 이어졌다.

이번 신고는 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딸은 자신으로 인해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되고, 감독직에서 사임하는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아베 감독의 사죄 기자회견에서 대리인이 딸의 편지를 대신 읽었다. 딸은 편지를 통해 "가정 내 사안임에도 대대적인 보도가 되어버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 이는 나의 의지로 쓴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께서는 이런 성명은 필요 없다고 말하셨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SNS에서의 추측과 보도로 드러나고 있어, 이 점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다"라며 "아버지와의 큰 싸움은 처음이라 챗GPT에 상담했고,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아동상담소가 있다는 설명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동상담소 직원에게 상담을 요청했지만, 내 의향이 반영되지 않고 경찰에 신고되는 상황이 됐다"라며 "경찰이 와서 가장 놀란 것은 나였고, 아버지가 경찰에 연행된 모습을 보고 눈 앞에서 울어버렸다"라고 덧붙였다.

또 "실제로 아버지는 언제나 쾌활하시고 나와 말장난을 주고받으며, 함께 식사하러 나가는 등 평범한 가족처럼 행동하고 있다"라며 "사건이 크게 번진 점이 매우 부끄럽다. 내 몸은 걱정하실 필요 없고, 아버지와는 이미 화해했으니 안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베 감독은 선수 시절 일본 최고 명문 야구단 요미우리의 상징적인 포수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그는 선수 시절부터 리더십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통산 400홈런 이상을 기록했으며 일본시리즈 MVP와 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은퇴 후엔 코치와 2군 감독을 거쳐 2024년부터 1군 지휘봉을 잡으며 구단의 '프랜차이즈 리더'로 평가받아 왔다.

한편, 아베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로 있는 이승엽 코치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승엽 코치는 두산 베어스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후 아베 감독의 제안으로 가을 캠프 기간에 요미우리 선수단을 지도했고, 이후 구단으로부터 정식 코치 제안을 받아 2026시즌부터 요미우리 1군에서 아베 감독을 보조하고 있었다.


사진=연협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