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가 개막 24일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넘어서며 20만명 이상 방문 목표를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탄강 생태경관단지가 꽃과 정원을 보고 지나가는 공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이달 1일 개막한 2026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는 25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10만명 도달 시점이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빨라진 만큼 시는 남은 행사 기간 관람객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20만 명 이상 방문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 체류를 이끄는 대표 콘텐츠는 전기자전거다.
넓은 행사장을 걸어서만 이동하기 부담스러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에게도 관람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가족들이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축제장을 둘러보며 만족감을 보이는 모습이 확인됐다.
한 가족은 “부모님이 생각보다 편하게 둘러보셨다”며 “뜻밖에 효도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유모차를 끌고 정원길을 걷는 가족들도 많았다.
행사장 곳곳에서 들리는 아이 울음소리에 일부 관람객들은 “요즘 야외 행사장에서 아이들 소리를 듣기 쉽지 않은데 오히려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Y자형 출렁다리도 축제 동선을 넓히고 있다.
다리 위에서는 한탄강 협곡과 생태경관단지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축제장에서는 협곡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자체가 또 하나의 배경이 됐다.
해가 진 뒤에는 야간 경관 조명과 미디어파사드가 관람 흐름을 저녁 시간까지 이어가게 하고 있다. 낮에는 정원과 전기자전거, 출렁다리를 즐기고 밤에는 조명과 파사드를 감상하는 방식이 자리 잡으며 체류형 관광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지역경제와의 연결도 주목된다.
입장료와 일부 체험료를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은 관람객 소비를 행사장과 인근 상권으로 돌리는 장치다. 한탄강 리버마켓과 주변 음식점, 카페 등에도 방문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한탄강 자연경관에 전기자전거, 출렁다리, 야간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가족 단위 방문과 체류 시간이 늘고 있다”며 “남은 기간 관람객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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