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은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체육관서 벌어진 심유진과 싱가포르오픈 여자단식 32강서 게임 스코어 2-0으로 이겨 대회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화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배드민턴국가대표팀 선배 심유진(27·인천국제공항·31위)을 28분만에 꺾고 카림가문재단(KFF) 싱가포르오픈 2026 첫 경기서 승전고를 울렸다.
안세영은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체육관서 벌어진 심유진과 대회 첫 날 여자단식 32강서 게임 스코어 2-0(21-12 21-3) 완승을 거뒀다. 싱가포르오픈서 2023년과 2024년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2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을 향한 첫 걸음을 힘차게 뗐다. 지난해 대회선 8강서 천위페이(중국·4위)을 만나 0-2로 패해 입상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경기 전까지 심유진에 상대 전적 6승1패로 우세했다. 2018년 11월 첫 맞대결서 0-2로 패한 뒤 내리 6연승을 달렸다. 그는 이날 연승 기록을 7로 늘렸다. 1게임 초반 5-9로 밀렸지만 특유의 수비가 살아나며 심유진을 순식간에 집어삼켰다. 연속 8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19-12서 심유진의 잇따른 범실로 첫 게임을 따냈다.
기세가 오른 안세영은 2게임서 손쉽게 승부를 마감했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5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6-2서 잇따라 14득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그는 20-3에서 심유진의 스매시가 네트에 걸리면서 28분만에 싱가포르오픈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여자복식 이소희(32)-백하나(26·이상 인천국제공항·3위)도 대회 첫 경기서 승전고를 울렸다. 둘은 같은 장소서 열린 프란체스카 코벗-제니 자이(미국·24위)와 여자복식 32강서 2-0(21-8 21-16)으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이소희-백하나는 복식 조를 처음 이룬 싱가포르오픈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2년간 내리 8강에 그치며 아쉬움을 샀다. 이번 대회서 첫 금메달을 겨냥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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