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신주미 229가마 집계…고물가 속 빛난 '십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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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신주미 229가마 집계…고물가 속 빛난 '십시일반'

연합뉴스 2026-05-26 14:3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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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기록 육박하는 높은 참여율…온오프라인 병행으로 문턱 낮춰

강릉단오제 신주미 봉정 강릉단오제 신주미 봉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사단법인 강릉단오제위원회는 강릉단오제 신주(神酒) 봉정에 필요한 쌀을 모으는 '2026 강릉단오제 신주미 봉정 행사에 총 7천120세대가 참여해 쌀 80kg 기준 229.3가마를 모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참여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7천670세대, 251.4가마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평균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참여율이다.

고물가 등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7천세대 이상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십시일반'의 전통 가치를 빛냈다.

특히 2023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온라인 신주미 봉정' 시스템이 축제 참여 문턱을 낮추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거운 쌀을 직접 들고 오기 어려운 바쁜 시민이나 타지역 거주자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동참할 수 있어 도입 이후 참가자가 매년 늘어난 것은 물론 고정 참여자도 늘고 있다.

강릉단오제 신주미 봉정 강릉단오제 신주미 봉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봉정 방식의 다변화가 천년 축제의 전통을 미래 세대로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도 강릉의 다양한 전수단체와 교육수강생 등 관계기관과 지역 기업들이 '신주미 봉정 릴레이'에 적극 동참하며 사전 활성화를 이끌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시민 정성으로 모인 신주미는 강릉단오제 제의에 쓰일 술(신주)과 떡을 빚는 데 사용되며, 축제 기간 강릉단오제 체험촌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천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강릉단오제를 위해 변함없이 정성을 모아주신 시민과 기관,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단오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6 강릉단오제는 '풀리니, 단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방앗간에 쌓인 신주미 방앗간에 쌓인 신주미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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