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는 하지원이 출연해 2003년 화제를 모았던 ‘홈런’ 무대를 전격 재현한다.
이번 무대는 팬들의 뜨거운 화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하지원은 지난 4월 30일 공개된 JTBC 디지털스튜디오 ‘26학번 지원이요’에서 기안84, 강남의 도발에 “조회수 120만이 넘으면 ‘홈런’ 무대를 다시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영상이 빠르게 목표치를 돌파하면서 결국 약속을 지키게 됐다. 현재 조회수는 160만에 육박하며 화제성을 입증 중이다.
‘홈런’ 역주행의 시작은 강남이었다. 앞서 하지원이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했을 당시 강남이 “이상화가 노래방 가면 아직도 ‘홈런’을 부른다”고 언급하며 과거 영상을 소환한 것. 하지원은 당시 “아무도 이 영상을 안 봤으면 좋겠다”며 진땀을 뺐지만, 오히려 그 반응이 밈이 되며 젠지 세대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눌렀다. 관련 영상과 쇼츠 조회수만 300만을 넘기며 ‘흑역사’가 ‘레전드’로 재평가됐다.
결국 하지원은 세기말 감성을 장착하고 생방송 무대에 오른다. 23년 만의 음악방송 복귀이자, 스스로도 피해가고 싶어 했던 ‘홈런’ 무대 재현인 만큼 기대감이 치솟는다.
누리꾼들은 “이걸 진짜 한다고?”, “하지원 공약 지키는 거 멋지다”, “젠지가 살려낸 홈런”, “흑역사가 아니라 전설이었다”, “음중 본방 사수 각”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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