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신고 반복해 선거방해 가능성…후보 캠프, 수사 의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교육감 선거 보수 진영의 정승윤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이 선거운동 기간에 반복적으로 차단되다 결국 최종 '복구 불가' 조치를 받았다.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정승윤TV'가 선거운동 기간 중 총 3차례에 걸쳐 반복적인 사용중지 조치를 당해 선관위에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와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캠프 측에 따르면 '정승윤TV'는 지난 13일 1차 계정 사용중지 조치를 받았다가 이의신청을 통해 15일 복구됐다.
그러나 일주일 뒤인 22일 다시 채널이 삭제됐고, 다음 날인 23일 재차 복구됐으나 하루 만인 24일 세 번째로 채널이 강제 삭제되면서 유튜브 측으로부터 최종 복구 불가 통보를 받았다.
유튜브 측은 '스팸, 현혹 행위, 사기 관련 정책 위반' 등을 차단 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캠프는 "해당 채널은 후보의 정책, 공약, 유세 영상 등 시민 소통 콘텐츠만을 게시해 온 공식 선거운동 창구"라며 "동일한 시기에 반복적으로 신고와 삭제 조치가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플랫폼 조치가 아니라 악의적 신고를 통한 조직적 선거방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승윤TV가 반복적으로 삭제되는 동안 후보자의 AI 교육 대전환, 기초학력 회복, 교권 보호, 진로·경제교육 등 주요 정책 콘텐츠가 시민들에게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앞둔 시점에 후보자의 핵심 온라인 소통 채널이 차단된 것은 유권자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보 성향의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도 유튜브 채널이 삭제된 데 이어 '가짜 페이스북'이 등장해 선관위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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