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결단을 내렸다.
본지 취재 결과, 두산은 아시아쿼터 투수 타무라 이치로(32)의 대체 선수로 투수 타카다 타쿠토(24)와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 최종 절차만 남겨둔 상태로, 관련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두산은 부진에 빠진 타무라의 대체 자원을 일찌감치 물색해왔다. 타무라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7.31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0.384,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2.06에 이르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팀의 고민이 깊어졌다.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인 타카다는 지난 시즌부터 2군에 해당하는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베이스볼 클럽에 몸담고 있다. 프로필상 키가 1m79㎝로 크지 않지만 고교 시절 최고 148㎞/h의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다. 그 결과 2020년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입단 후 어깨 문제로 수술받는 등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4년 2군에서 8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시즌 뒤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타카다의 KBO리그 연착륙 여부는 구속에 달렸다. 그는 2024년 12월 열린 2군 합동 트라이아웃에서 최고 구속 137㎞/h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만 올 시즌 들어서는 구속을 148~49㎞/h 안팎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왼손 투수라는 장점에 더해 체인지업과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선발 경험까지 풍부하다. 실제로 올 시즌 일본 2군 무대에서는 9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했다. 이는 이스턴리그 전체 1위. 2군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4명의 투수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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