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총 8명의 외국인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산 크리스 플렉센(사진), SSG 미치 화이트, 키움 네이선 와일스는 여전히 재활 중이다. 사진제공ㅣ두산 베어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2026 신한 SOL KBO리그’ 초반 외국인투수들의 활약에 따른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올해 시범경기부터 함께한 외국인투수(아시아쿼터를 제외)를 기준으로 20명 중 40%인 8명이 부상으로 최소 한 차례 엔트리에서 제외돼 정상적인 운영이 쉽지 않았다. 계획된 휴식에 따른 말소가 아닌 부상 이탈은 운용 계획 자체가 어긋나는 문제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다.
총 7개 구단이 부상에 따른 외국인투수의 이탈을 경험했다.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32), 키움 히어로즈 네이선 와일스(28),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32)는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3명 모두 투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어깨를 다쳐 공백이 짧지 않다. 웨스 벤자민(두산·33), 케니 로젠버그(키움·31), 히라모토 긴지로(27·SSG)가 이들을 대체하고 있다. 와일스는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플렉센, 화이트는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어 벤치의 고민이 크다.
올 시즌 총 8명의 외국인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산 크리스 플렉센, SSG 미치 화이트(사진), 키움 네이선 와일스는 여전히 재활 중이다. 사진제공ㅣ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30·복사근 파열), 한화 이글스 오웬 화이트(27·햄스트링 근육 파열)도 초반 장기 이탈로 애를 먹었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라일리는 6일 인천 SSG전서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그를 대체했던 드류 버하겐(36)도 당초 SSG와 계약한 뒤 메디컬 테스트서 문제가 발생해 사인하지 못한 케이스다. 한화 화이트는 첫 등판인 3월 31일 대전 KT 위즈전서 수비 도중 다쳐 43일간 전열을 이탈했다. 그를 대체한 잭 쿠싱(30)이 16경기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분전했다.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30·팔꿈치 불편함), 한화 윌켈 에르난데스(27·팔꿈치 염증)도 잠시 1군을 떠났다가 돌아왔다. 치리노스는 17일, 에르난데스는 11일간 자리를 비웠다. 엘빈 로드리게스(28·롯데 자이언츠)는 25일 허리 염좌 진단을 받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줄 수 있다. 2명이 모두 건재한 3개 구단이 상위권에 오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30), 잭 오러클린(26), KT 맷 사우어(27), 케일럽 보쉴리(33),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32), 제임스 네일(33)이다. 후라도(평균자책점(ERA) 2.40), 올러(2.45)는 25일 기준 리그 ERA 1, 2위로 안정감이 남다르다.
이들 중 오러클린은 2월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무기한 재활 중인 맷 매닝(28)의 대체선수다. 개막 이후 외국인투수 운용에 문제가 없다는 자체가 전력에 큰 플러스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 시즌 총 8명의 외국인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산 크리스 플렉센, SSG 미치 화이트, 키움 네이선 와일스(사진)는 여전히 재활 중이다. 사진제공ㅣSSG 랜더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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