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한화생명e스포츠가 LCK 정규리그 최소 3위를 확보하며 MSI 대표 선발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8주차에서 BNK 피어엑스와 농심 레드포스를 연파한 한화생명은 창단 첫 MSI 진출 가능성을 크게 끌어올리며 ‘우승 후보’다운 위용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른다. 단순한 정규리그 1위가 아니다. 이제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MSI 무대를 밟을 가능성까지 현실로 다가왔다.
한화생명은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8주차에서 BNK 피어엑스와 농심 레드포스를 차례로 꺾으며 시즌 14승 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3위를 확보했고, 다음달 강원 원주에서 열리는 MSI 대표 선발전 진출권까지 손에 넣었다.
특히 9주차에서 젠지와 한진 브리온을 상대로 단 1승만 추가해도 1·2라운드 통합 1위를 확정짓는다. 대표 선발전 3라운드 직행이라는 절대적 이점까지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11연승 끝? 곧바로 반등… 흔들림 없던 1위의 저력
한화생명은 앞서 KT 롤스터전에서 1대2로 패하며 11연승 행진이 끊겼다. 하지만 흔들림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히려 패배 이후 팀 분위기를 빠르게 정비하며 다시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21일 BNK 피어엑스전에서는 신예 서포터 ‘블러핑’ 박규용을 선발로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경험치를 쌓게 하면서도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두며 체급 차이를 증명했다.
이어진 농심 레드포스전은 한화생명의 ‘우승 DNA’를 보여준 경기였다. 1세트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2세트부터 베테랑 ‘딜라이트’ 유환중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제카 12킬·구마유시 11킬… 화력 미쳤다
승부처였던 2세트에서 한화생명의 공격력은 폭발했다.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의 오로라는 12킬,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 이민형의 직스는 11킬을 기록했다. 여기에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의 바이까지 10킬을 쓸어담으며 무려 세 명이 두 자릿수 킬을 완성했다.
한타가 열릴 때마다 농심 진영은 그대로 무너졌다. ‘교전 최강팀’이라는 평가가 왜 나오는지를 증명한 경기였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은 3세트까지 잡아내며 2대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젠지·T1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선두 경쟁
한편 8주차에서는 젠지와 T1도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KT 롤스터는 1승1패에 그치며 주춤했다.
그 결과 젠지와 T1, KT가 모두 12승 4패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서 앞선 젠지와 T1이 공동 2위, KT가 4위로 내려앉았다.
디플러스 기아 역시 한진 브리온과 BNK를 모두 꺾으며 9승 7패를 기록, 최소 5위를 확정했다. MSI 대표 선발전 티켓도 확보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남은 한 장의 선발전 티켓을 두고는 한진 브리온, 키움 DRX, BNK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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