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정치로 민심 덮기' 국민의힘, 스타벅스 논란 與 향해 인민재판 프레임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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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정치로 민심 덮기' 국민의힘, 스타벅스 논란 與 향해 인민재판 프레임 역공

나남뉴스 2026-05-26 12:0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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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9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광우병·사드·후쿠시마 이슈로 정치적 이득을 취했던 경험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잊지 못하고 있다"며 스타벅스를 새로운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여론의 분노를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공포정치라고 규정했다.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최수진 의원은 별도 논평에서 과거 사례를 소환했다. 2000년 5·18 전야제 당시 유흥주점 관련 논란에 휩싸였던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송영길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 김민석 총리에게도 동일한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선택적으로 분노하는 여권의 태도가 국민을 진영 논리로 갈라놓는 나쁜 정치를 양산한다는 비판도 덧붙였다.

법무부의 대검찰청 지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대검 예산으로 스타벅스 상품을 구입한 내역을 보고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사실을 두고 최 단장은 "국민의 일상적 소비 활동까지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검열하고 불매를 압박하는 것"이라며 권력 남용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의원들은 스타벅스 음료를 손에 든 인증샷으로 대응에 나섰다. 5선 김기현 의원은 선거 운동복 차림으로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어떤 커피를 마실지는 국가가 아닌 개인이 선택할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적었다. 이양수 의원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타벅스 측의 사과와 쇄신 노력은 당연하다면서도 대통령이 '저질 장사치'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초법적 보복이자 선거용 과잉 정치의 극치라고 성토했다.

한편 당내 일각에서는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정점식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길거리에서 스타벅스 텀블러와 유리잔을 부수는 과격한 퍼포먼스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감정적 파괴 행위나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숟가락 얹기 모두 지금 필요한 것이 아니라며 정치권 전체가 이 사안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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