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 AI 활용 청사진 놓고 후보별 색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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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 AI 활용 청사진 놓고 후보별 색깔 뚜렷

나남뉴스 2026-05-26 11:4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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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인공지능 기반 행정 혁신을 앞다투어 내세우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제시한 핵심 구상은 도지사 직속으로 'AI 수석'을 두는 것이다. 도정 운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뺑뺑이' 현상 해소를 위해 구급차·의료기관 간 실시간 연동 체계도 마련한다. 환자 상태를 분석해 최적 의료기관을 10분 안에 확정하는 시스템이 골자다. 통합 민원 플랫폼과 반도체 전략기구 설치 역시 공약 목록에 올랐다.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는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홍콩과기대 등 해외 명문 대학 유치를 추진하고, 도교육청과 손잡아 전문 고등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미래기술 바우처' 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맞춤형 돌봄, 스마트 건강관리, 재난 안전망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확대 계획도 함께 내놨다.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의 공약은 민원 처리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24와 도 민원시스템을 통합 연계한 '24시간 민원센터'를 구축해 단순·반복 업무는 인공지능이 맡고, 핵심 판단은 공무원 몫으로 남긴다는 구상이다. 65세 이상 도민 대상 복지 서비스 정보를 분기마다 자동 안내하고, 동의 시 자녀에게도 알림을 발송하는 가족 연계형 시스템 도입 약속도 눈에 띈다.

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기술 악용 방지에 무게를 뒀다. 딥페이크·허위 정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에 워터마크 삽입을 의무화하는 '표시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플랫폼에 게시되는 합성물의 출처를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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