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제71회 전국 고등부 아이스하키대회의 막이 오른다.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2026 스포츠클럽 디비전 i리그'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서 단연 화제를 모으는 것은 신생팀의 등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교 아이스하키 무대에 새로운 팀이 합류해 공식전을 치르는 것은 2010년 선덕고가 해체된 이래 무려 16년 만이다.
광운학원이 창단한 이 팀은 지난 3월부터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총원 13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대학 팀들과의 잦은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다져왔다. 연세대, HL 안양, 대명 킬러웨일즈 등에서 중심 선수로 뛰었던 최시영(35)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최 감독은 "연습 경기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신생팀으로서 공식 대회에 나서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를 이끄는 양승준 회장은 광운학원의 창단 결정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그는 "이번 창단이 국내 아이스하키 저변을 넓히는 촉매제로 작용하길 기대한다"며 "남녀 각급 팀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 주최로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을 지원한다. 경기고·경복고·경성고·광성고 등 기존 4개 팀에 신생팀까지 더해져 총 5개 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맞붙는다.
2026시즌 고교 아이스하키리그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총 4차례 풀리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 측은 유망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고교 팀들의 별도 대회 참가 방안도 적극 모색 중이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