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8일 앞둔 26일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출근길 인사 현장을 찾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서울시장으로 정 후보를 강조하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정 대표와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현장에는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후보와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함께했다. 정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서울시장은 정원오로 부탁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시민들과의 인사를 마치고 유세 차량에 올라 "당대표로서 정 후보를 꼭 뽑아 달라고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함께 정부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정원오를 뽑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정·청이 손발을 맞춰야 일을 잘하듯 지방정부도 이 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며 "성동구청장 3선을 통해 탁월한 행정력을 보여준 정 후보가 이 대통령과 함께 서울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정 심판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정 대표는 "오 시장이 재임 기간 잘한 일이 하나라도 기억 나느냐"며 "한강버스 사업만으로도 심판받아야 한다. 선거는 잘못한 사람을 바꾸고 더 잘할 사람을 뽑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도 "오 후보가 다시 시장이 된다면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시장 임기가 겹친다"며 "서울시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보다 4년 내내 정쟁의 한복판에 서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쟁의 한복판이 아니라 민생의 한복판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후보는 오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와 관련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지난 석 달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특혜 의혹에 대해 "공익 사업이기 때문에 성동구청이 70%를 투자하고 민간으로부터 30%를 투자받은 것"이라며 "핵심은 측근 나눠 먹기 부분인데, 투자자들이 실제 얼마를 가져갔는지는 문제를 제기하는 쪽에서 입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6년 만에 처음으로 10% 수익 배분이 이뤄졌고, 국민의힘 구의원 분이 배당이 적다고 주장해 이듬해 5%를 추가 배당했다"며 "현재까지 8년간 총 15% 배당이 이뤄졌는데 연평균으로는 2%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익적 취지의 사업에 투자한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다. 오 후보가 문제를 제기해준 덕분에 좋은 사업을 홍보할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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