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먼저 알아본 한국 AI 반도체”… 딥엑스, 컴퓨텍스 2026서 30개 글로벌 파트너 공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만이 먼저 알아본 한국 AI 반도체”… 딥엑스, 컴퓨텍스 2026서 30개 글로벌 파트너 공개

스타트업엔 2026-05-26 10:04:04 신고

3줄요약
“대만이 먼저 알아본 한국 AI 반도체”… 딥엑스, 컴퓨텍스 2026서 30개 글로벌 파트너 공개
“대만이 먼저 알아본 한국 AI 반도체”… 딥엑스, 컴퓨텍스 2026서 30개 글로벌 파트너 공개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무게중심이 데이터센터에서 ‘현장형 AI(Edge AI)’로 이동하는 가운데, 국내 팹리스 기업 딥엑스가 대만 컴퓨팅 산업의 핵심 무대에서 존재감 확대에 나선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2026’에 참가해 자사의 초저전력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피지컬 AI 솔루션과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파트너 규모’다. 딥엑스는 단독 부스 운영에 그치지 않고, 산업용 컴퓨팅·임베디드 시스템·스토리지 분야 글로벌 기업 30여 곳과 함께 자사 AI 반도체 기반 제품을 실시간 시연한다.

협력사에는 어드밴텍(Advantech), 애즈락(ASRock), MSI, 에이온(AAEON), 큐냅(QNAP), 바이오스타(BIOSTAR), 라너(Lanner), 포트웰(Portwell), 아이이아이(iEi), 에이티나(Aetina), 액시옴텍(Axiomtek) 등이 포함됐다. 단순 기술 검증(PoC)을 넘어 실제 장비에 AI 칩이 탑재되는 양산 단계 협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산업용 PC와 서버, NAS(네트워크 저장장치), 로봇 플랫폼, 영상 관제 장비 등 완성형 시스템 안에서 딥엑스 제품이 구동되는 방식은 “칩 기술력” 중심 경쟁을 넘어 “배포 가능한 AI 인프라” 경쟁으로 시장이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AI 산업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중심으로 급성장했지만, 로봇·공장·보안·리테일·헬스케어 등 현실 공간에서 즉각 작동하는 AI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흐름을 ‘피지컬 AI(Physical AI)’로 부른다. 로봇이 공간을 인식하고, 공장 장비가 불량을 즉시 감지하며, CCTV가 현장에서 이상 행동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의료기기 역시 클라우드가 아닌 현장 단말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문제는 비용과 전력이다. 데이터센터 중심 GPU는 성능은 높지만 소비전력과 발열 부담이 크다. 엣지 환경에서는 공간 제약과 비용 문제가 뒤따른다.

딥엑스가 강조하는 초저전력 NPU 전략은 이런 한계를 겨냥한다. 적은 전력으로 AI 추론을 처리하고, 작은 장비에서도 AI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피지컬 AI 인프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직 초기 시장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한다. 피지컬 AI가 거대한 산업으로 자리 잡으려면 칩 성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호환성, 개발 생태계, 고객사의 실제 도입 속도까지 함께 검증돼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딥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로봇 플랫폼, 스마트팩토리, 영상 보안, AI NAS, 헬스케어, 엣지 서버 영역까지 적용 사례를 확대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산업용 컴퓨팅 기업 어드밴텍과 협력해 저전력 기반 로봇 제어·인식 플랫폼을 선보인다. 물류·서비스·산업용 로봇이 제한된 전력 환경에서도 AI 인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간 분석 분야에서는 에이온과 함께 리테일·공항·물류센터·스마트빌딩용 비전 AI 솔루션을 공개한다. 사람 흐름 분석, 객체 인식, 혼잡도 분석 등 기능을 현장 단말에서 처리하는 구조다.

영상 보안 영역에서는 고화질 다채널 카메라 스트림을 동시에 분석하는 VMS(Video Management System) 솔루션도 전시한다. GPU 의존도를 낮추면서 실시간 객체 인식과 이상 탐지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팩토리와 OCR 분야에서는 산업용 하드웨어 기업들과 협업해 제조 공정 검사, 문자 인식, 물류 자동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이동형 진단기기와 의료용 핸드헬드 장비에 적용 가능한 AI 기능도 공개한다.

큐냅과는 AI NAS 플랫폼 협력을 진행한다. 저장장치가 데이터를 보관하는 역할을 넘어 검색·분류·보안 이벤트 분석까지 자체 수행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온프레미스 AI 서버 분야에서는 PCIe 카드 제품군 ‘DX-H1 쿼트로’와 ‘DX-H1 V-NPU’를 기반으로 저전력 AI 서버 전략도 공개한다. 클라우드 비용 증가와 데이터 보안 부담을 고려하는 기업 수요를 겨냥한 행보다.

딥엑스와 대만 산업계의 접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회사는 2023년 컴퓨텍스 이노벡스(InnoVEX)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현지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컴퓨텍스 기간에는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인터뷰 인근 지면에 김녹원 대표 인터뷰를 배치하며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대만은 글로벌 서버·산업용 PC·메인보드·스토리지 제조 생태계가 밀집한 지역이다. AI 반도체 기업 입장에선 단순 전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하드웨어 공급망의 관문에 가깝다.

국내 팹리스 업계에서도 딥엑스의 이번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이 기술력 대비 글로벌 고객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실제 양산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어서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컴퓨텍스는 글로벌 AI 컴퓨팅 기업들이 모이는 핵심 무대”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피지컬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확산의 핵심은 낮은 전력과 합리적 비용으로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배포하느냐에 있다”며 “글로벌 하드웨어 생태계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밖 물리적 환경까지 AI 인프라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