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사진=성남지역 여성단체 제공)
성남지역 여성단체들이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성정책 질의에 대해 성남시장 후보 3인이 모든 항목에 동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질의는 지역 여성 의제에 대한 후보자의 정책 이해도와 향후 시정 반영 의지를 점검하기 위한 절차로 마련됐다.
참여 단체는 성남여성회, 성남여성의전화, 분당여성회, 성남YWCA 등으로, 이들은 여성폭력 예방 활동과 피해자 지원, 성평등 교육, 돌봄 정책 제안 등 지역 기반의 여성 의제 활동을 지속해 온 단체들이다.
질의는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성폭력 대응 체계 강화, 여성정책 관련 공간 확충, 성평등 정책 추진 구조 개선, 여성단체 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 등이며, 세부적으로는 예방 거점 설치, 모니터링 체계 운영, 성인지 예산 실효성 강화, 정책 협의 정례화 등이 포함된 17개 항목이다.
성남시장 후보자 김병욱·신상진·장지화 3인은 해당 17개 항목 전체에 대해 모두 '동의' 입장을 제출했다. 이로써 주요 여성정책 의제에 대해 후보 간 큰 이견 없이 일정 수준의 정책적 합의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책 방향에서는 각 후보별 강조점이 구분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안전, 돌봄, 경제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성평등 도시 구현을 내세우며 여성정책을 시정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디지털 성폭력 대응 체계 강화와 지역 여성단체와의 협력 확대를 중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의당 장지화 후보는 성주류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정책 컨트롤타워 구축과 시장 직속 성평등 전담 기구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성단체들은 이번 결과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 이행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여성 안전과 돌봄, 성평등 정책은 특정 집단의 요구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공공 의제"라며 "차기 시정에서는 정책 협의 구조가 제도화되고 현장의 의견이 정책 전 과정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단체들은 향후에도 지역 여성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 이행 여부를 시민과 함께 점검하는 활동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