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또 한 번 트로트 브랜드평판 정상에 우뚝 섰다. 수많은 트로트 스타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2026년 5월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임영웅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최정상 자리를 지켜냈다. ‘대세’를 넘어 하나의 장르이자 현상으로 자리 잡은 그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가수 이찬원. / 뉴스1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5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영웅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용빈과 이찬원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2026년 4월 24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간 수집된 트로트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6707만 1006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을 측정한 결과다. 이는 지난 4월 집계된 빅데이터 6714만 6745개와 비교했을 때 0.11% 미세하게 감소한 규모다.
가수 김용빈. / 뉴스1
가수 임영웅. / 뉴스1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활동 및 소비 습관이 브랜드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고안된 정량적 지표다. 트로트 가수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 비율, 미디어의 관심도, 소비자들의 실시간 소통 및 관심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하며 알고리즘 가중치 요소로 브랜드평판 랭킹 추천지수를 반영한다.
세부적인 지표 변화를 살펴보면 브랜드 소비 부문이 5.72% 증가했고 브랜드 확산 분야는 6.9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디어를 통한 이슈 부문은 2.00% 감소했으며 브랜드 소통 부문 역시 13.29% 하락세를 보였다.
임영웅, 브랜드평판지수 500만 돌파하며 독주
1위에 오른 임영웅 브랜드는 참여지수 75만 2785, 미디어지수 123만 2954, 소통지수 128만 4933, 커뮤니티지수 173만 705를 기록하며 최종 브랜드평판지수 500만 1378로 나타났다. 지난 4월의 브랜드평판지수 790만 7758과 비교하면 36.75% 내려간 수치다. 링크 분석에서는 '독보적이다, 돌파하다, 기부하다'가 강세를 보였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영웅시대, 편지, 유튜브'가 높게 집계됐다. 긍정·부정 비율 분석 조사에서는 긍정 반응률이 93.02%에 달했다.
2위 김용빈 브랜드는 참여지수 27만 1101, 미디어지수 51만 1819, 소통지수 89만 7912, 커뮤니티지수 83만 6148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251만 6980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4월 브랜드평판지수 305만 3527보다 17.57% 떨어진 성적이다.
이어서 3위를 기록한 이찬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45만 5709, 미디어지수 52만 9280, 소통지수 62만 1545, 커뮤니티지수 51만 6139를 합쳐 총 브랜드평판지수 212만 2674로 분석됐다. 지난 4월의 246만 6844보다 13.95% 하락했다.
장윤정·영탁, 지난달 대비 상승세 기록
가수 영탁(왼)과 장윤정(오). / 뉴스1
5위 영탁 브랜드는 참여지수 21만 4373, 미디어지수 42만 5028, 소통지수 47만 976, 커뮤니티지수 59만 1718을 합산한 브랜드평판지수 170만 2094를 기록, 지난 4월의 126만 1814와 비교해 34.89% 상승했다.
이번 2026년 5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30위권에는 임영웅, 김용빈, 이찬원, 장윤정, 영탁을 포함해 박지현, 안성훈, 진성, 박서진, 성리, 장한별, 강진, 이루네, 남진, 전유진, 정동원, 진해성, 홍지윤, 장민호, 홍진영, 김다현, 박군, 김희재, 린, 손태진, 신성, 김태연, 강문경, 하루, 손빈아가 차례대로 포함됐다.
5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관련 이미지. /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는 국내 다양한 브랜드의 거대한 빅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평판지수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트로트 가수 평판 분석은 임영웅, 김용빈, 이찬원, 장윤정, 영탁, 박지현, 안성훈, 진성, 박서진, 성리, 장한별, 강진, 이루네, 남진, 전유진, 정동원, 진해성, 홍지윤, 장민호, 홍진영, 김다현, 박군, 김희재, 린, 손태진, 신성, 김태연, 강문경, 하루, 손빈아, 나훈아, 양지은, 차지연, 솔지, 송가인, 설운도, 김소연, 신유, 오유진, 이수연, 태진아, 김혜연, 이창민, 김용임, 이소나, 정미애, 허찬미, 최재명, 주현미, 이승연, 조항조, 강혜연, 미스김, 김연자, 나태주, 황윤성, 에녹, 마리아, 홍성윤, 민수현, 최백호, 박민수, 박상철, 춘길, 금잔디, 홍자, 구수경, 최진희, 신승태, 마이진, 길려원, 나상도, 박현빈, 진욱, 은가은, 김중연, 윤태화, 김의영, 배아현, 요요미, 숙행, 조정민, 김양, 김수희, 천록담, 이대환, 정연호, 추혁진, 최수호, 정서주, 김수찬, 김나희, 김경민, 나영, 오승근, 남승민, 박주희, 장혜리, 양지원, 최우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장르가 된 아티스트' 임영웅... 그는 누구인가
가수 임영웅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솔로 아티스트다. 1991년생인 임영웅은 지난 2016년 8월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데뷔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초기에는 대중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다양한 무대와 방송 활동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실력을 쌓아왔다.
가수 임영웅. 귀여운 곰돌이 포즈를 잡고 있다. / 뉴스1
그의 인생과 대한민국 대중가요 역사를 뒤흔든 결정적인 계기는 2020년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다. 임영웅은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매 무대마다 신드롬을 일으켰다. 결국 최종 우승인 '진(眞)'의 왕관을 차지하며 순식간에 대한민국 가요계의 중심으로 도약했다. 우승 직후 발표한 특전 곡 '이제 나만 믿어요'는 전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강타하며 전 세대를 관통하는 메가 히트곡이 됐다.
임영웅의 가장 큰 무기는 특정 장르에 안주하지 않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다. 정통 트로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발라드, 팝, 포크, 록, 댄스 등 전 장르를 자유자재로 소화해 낸다. 2022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IM HERO'는 솔로 가수로서 이례적으로 초동 판매량 110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발표한 드라마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비롯해 '우리들의 블루스', '모래 알갱이', 'Do or Die', '온기', 'Home' 등 내놓는 신곡마다 음원 차트 정상에 올려놓으며 음원 절대 강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모습. / 뉴스1
이러한 막강한 파급력의 배경에는 거대 팬덤인 '영웅시대'의 헌신과 지지가 자리 잡고 있다. 영웅시대는 단순한 스타 추종을 넘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을 주도하며 성숙한 팬덤 문화의 정석을 보여줬다. 임영웅 역시 이러한 팬들의 행보에 부응해 수해 복구 지원, 소아암 환자 치료비 기탁 등 매년 수십억 원의 대규모 사회 환원을 실천해 왔으며,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콘서트 시장에서 그가 보유한 티켓파워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매 전국 투어마다 예매 개시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야외 공연장마저 가볍게 채워낸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 스타디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는 구장 잔디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그라운드 내 관객석을 배제하고 특수 무대를 설계하는 세심함을 보여 축구 팬들과 대중 전반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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