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제1기 성남 피지컬 인공지능(AI) 아카데미 입학식 장면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인재 양성과 연구 기반 강화를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판교를 중심으로 지역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시는 가천대학교와 함께 참여한 국가사업을 통해 향후 최대 311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대학과 산업, 연구기관이 결합된 AI 인재 공급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내 채용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각각 추진하는 두 개의 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먼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취업을 준비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단기간 집중 교육을 제공하고 채용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천대학교는 이 사업을 통해 5년간 국비 약 71억 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더해 시는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한 교육 운영을 위해 매년 5천만 원씩 5년간 총 2억5천만 원을 투입해 이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기업들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 중심 교육 과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AI 중심대학'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학의 AI 교육 체계를 전면적으로 고도화하고 연구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천대학교는 해당 사업을 통해 8년간 약 240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실습 중심 교육 환경 구축, 산학협력 프로젝트 운영, 인턴십 확대, 해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우수 연구 인력 확보 등 전반적인 교육 혁신이 추진될 예정이며, 시는 연간 5천만 원씩 8년간 총 4억 원을 투자한다.
시는 이미 지역 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인재 양성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왔다.
현재 판교 지역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설립이 진행 중이며, 정자동 킨스타워 내 KAIST 성남연구센터에서는 기술 설명회와 산학 세미나, 인턴십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분당캠퍼스의 팹리스 AI 연구 거점, 서강대학교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가천대학교의 피지컬 AI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학 기반 교육·연구 거점이 지역 곳곳에 구축되며 AI 산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시는 이번 국가사업 선정 성과를 기존 대학 협력 사업들과 연계해 교육·연구·산업이 함께 작동하는 통합형 AI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고,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지역에서 직접 양성해 지역 기업 채용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AI 인재 양성 정책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지역에서 양성된 인재가 곧바로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시켜 판교를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