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탈북민 재혼 부부가 사춘기 자녀 훈육을 둘러싼 심각한 갈등을 털어놓는다.
26일 밤 8시 방송하는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19회에서는 엄격한 규율로 가족을 통제하려는 남편과 예민함으로 세상과 거리를 둔 자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은 무기력한 일상을 깨우는 이호선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 교수는 현대인들이 겪는 ‘게으름’과 ‘소진’을 구분하고, 최근 20대 사이에서 늘고 있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의 심리를 짚는다.
이호선 교수는 실패를 무능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지적하며 “스스로 60점도 괜찮다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회피하면 용기도 사라진다”며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실행법을 제시한다.
아내는 “남편의 대화 방식은 주로 지시와 명령”이라며 강압적인 태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다. 남편은 “과거 아버지가 무척 엄하셨다”며 총까지 꺼내 들었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과거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다.
아내는 엄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남편의 방식이 자녀에게 되풀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호선 교수는 북한에서 나고 자란 부모의 규율과 한국에서 성장한 사춘기 아이들의 문화적 차이를 짚으며 가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소통법을 제안한다.
이어 소리와 냄새에 극도로 예민해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아들의 사연도 공개된다. 엄마는 온종일 잠을 자거나 게임만 하는 아들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이호선 교수는 아들이 방 안으로 숨어든 진짜 원인을 추적하고, 세상 밖으로 다시 걸어 나올 수 있도록 현실적인 솔루션을 건넨다.
한편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는 26일 저녁 8시 방송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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