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아베 감독, 딸 폭행 혐의로 체포 뒤 석방...日야구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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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아베 감독, 딸 폭행 혐의로 체포 뒤 석방...日야구계 충격

이데일리 2026-05-26 08:2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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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야구계를 대표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시케(47) 감독이 가족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본 언론은 26일 아베 감독이 18세 장녀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아베 감독은 25일 도쿄도 시부야구의 자택에서 장녀를 붙잡아 밀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6일 새벽 아베 감독을 석방했으며, 소환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요미우리 아베 신노스케 감독. 사진=AP/연합뉴스


사건은 25일 오후 7시 10분쯤 아동상담소 신고로 알려졌다. 아동상담소는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신고가 들어왔고, 출동한 시부야서 경찰관이 아베 감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자택에는 장녀와 15세 차녀, 아내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당사자는 18세 장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감독은 경찰 조사에서 “자매가 싸우고 있어 조용히 하라고 했는데, 말대꾸를 해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사건 당시 아베 감독이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곧바로 사과문을 냈다. 구니마쓰 도루 구단 사장은 “폭력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교류전 전야에 중대한 불상사를 일으켜 모든 프로야구 관계자와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은 “구단은 향후 경기를 하시가미 히데키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며 “아베 감독에 대해서는 진퇴를 포함해 처분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감독은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포수 출신 스타다. 야스다학원고와 주오대를 거쳐 200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했다. 현역 시절 요미우리 한 팀에서만 뛰며 통산 2282경기, 2132안타, 타율 0.284 406홈런 1285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타격왕과 타점왕에 올랐고,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2019년 은퇴한 뒤에는 요미우리 2군 감독과 1군 코치 등을 거쳤고, 2024년 1군 감독에 취임했다. 부임 첫해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감독직 유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아베 감독의 폭행 사건은 요미우리에서 타격코치로 활약 중인 이승엽 전 두산베어스 감독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베 감독은 이승엽 전 감독과 절친 사이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이승엽 전 감독이 요미우리에서 타격 코치를 맡게 된 것도 아베 감독과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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