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 '인공지능, 북구 바꿀 미래 일꾼, 전재수 동생'
朴 '경험 많은 진짜 북구 사람, 단일화 거부, 완주''
韓 '북구 완전히 바꿔 부산과 대한민국 1순위로'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별 지지도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후보들이 내세운 로고송에 담긴 득표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부산 북갑 보선 후보 3인 선대위에 따르면 후보들은 각자 자신의 장점과 선거 전략을 담은 로고송을 제작해 선거 유세에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로고송은 가요 '질풍가도' 가사를 바꿔 만들었다.
로고송 가사는 '힘차게 달려라 기호1번 하정우, 오직 북구 주민 미래 위해서, 북구를 더 크게 바꿀 사람 하정우 믿고 맡길 수 있어 하정우, 하정우 널 위해 준비된 일 잘하는 미래 일꾼, 시대를 이끌어 갈 변화 만들어냈잖아'로 돼 있다.
간주 부분 내레이션에 '북구의 아들! 전재수의 동생! 기호 1번 하정우입니다! 전재수의 뒤를 이어 북구를 확실하게 발전시킬 사람! AI시대 북구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 사람!'이 나온다.
하 후보 로고송 핵심은 'AI 미래 일꾼' , "북구의 아들', '전재수의 동생' 등의 키워드로 압축된다.
인공지능(AI) 전문가로서 북구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 전문가라는 이미지에다 북구 지역 연고를 강조한 것이다.
또 북갑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전재수 후보와 러닝메이트 이미지를 강화해 전 후보의 지지세를 끌어안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로고송은 가요 '폼 미쳤다' 가사를 바꿔 만들었다.
로고송 가사는 '난 박민식 2번, 앞뒤 계산은 안 해, 난 능력 있고 경험 많은 기호 2번, 꿈 하나만을 쫓네 북구의 행복 위해, 난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2번, 든든하다 진짜 북구 사람, 믿음직한 기호 2번, 선택해요 기호 2번' 등으로 돼 있다.
박 후보 로고송 핵심어는 '2번', '앞뒤 계산 안 해', '경험 많은', '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진짜 북구 사람' 등으로 요약된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 북갑 지역의 국민의힘 후보라는 점과 다른 후보에 비해 가장 먼저 북갑 보선에 뛰어든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부산 북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고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경륜과 다른 후보와 달리 지역 연고가 가장 강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정치공학적 후보 단일화를 거부하고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로고송은 가요 '사랑의 재개발' 가사를 바꿔 만들었다.
로고송 가사는 '싹 다∼ 갈아엎어 주세요, 경제부터 교육까지 모조리 싹 다∼, 싹 다∼ 갈아엎어 주세요, 경제 복지 교육 교통 문화 모두 다 재개발해 주세요'로 시작한다.
'북구의 가치를 올려줘요, 금싸라기 같은 북구를, 북구의 한동훈을 밀어줘요, 한동훈이 바꿔줄게요, 기호 6번 한동훈 밀어준다면 우리 북구 갑이 될 텐데'로 이어진다.
내레이션에는 '한동훈은 북구를 부산의 1순위, 대한민국의 갑(甲)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북구는 기호 6번 한동훈입니다'라고 한다.
국민의힘 박민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재임한 20년간 북구가 발전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자신이 나서서 획기적으로 바꿔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기호 6번을 강조하면서 슬로건인 북구를 부산의 1순위, 대한민국의 1순위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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