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가동하다 옆구리 손상 재발…롯데 한동희, 지독한 부상 악령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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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가동하다 옆구리 손상 재발…롯데 한동희, 지독한 부상 악령에 발목

스포츠동아 2026-05-26 05: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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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동희가 2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한화전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한동희가 2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한화전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7)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는 22일 한동희를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전날(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활약한 뒤 옆구리 불편 증세를 호소한 한동희는 이날 병원서 내복사근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 3월 시범경기 기간 내복사근을 다쳤던 그는 두 달여 만에 같은 부위를 다시 다쳤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오른쪽 옆구리 근육에 경미한 손상이 발견됐다. 약 2~3주간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동희는 올 시즌 부상 악령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서 전역한 그는 시범경기 중 옆구리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지난달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복귀한 그는 타격서 고전하다 이달 4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공교롭게 햄스트링 불편 증세가 겹쳤다. 퓨처스(2군)리그서 절치부심한 그는 15일 콜업됐지만 부상 탓에 다시 전열을 이탈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부상은 한동희의 반등에 제동을 걸었다. 13일 퓨처스리그 상동 KIA 타이거즈전서 시속 182㎞짜리 아치로 청신호를 켠 그는 1군에 복귀한 뒤에도 연일 괴력을 뽐냈다.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린 그는 이날부터 3연속 경기 홈런으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타구 속도가 시속 170㎞를 가볍게 웃돌 정도로 힘이 넘쳤다. 지난겨울부터 그를 중심타자로 낙점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잘하면 좋고, 이젠 안 좋아도 기다려줄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롯데가 한동희 없이도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지 궁금하다. 한동희는 16일 잠실 두산전부터 4연속 경기 5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김 감독은 팀 내 수위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필두로 나승엽, 한동희를 클린업 트리오로 배치했다. 한동희가 이탈한 뒤 베테랑 전준우, 신예 김동현이 5번타순을 메웠지만 역부족이었다. 22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3경기서 롯데의 5번타자들이 낸 성적은 10타수 1안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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