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담판 막판 진통 …공화당 '맹탕 합의' 반발에 트럼프 협상 카드 재조정 (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미·이란 담판 막판 진통 …공화당 '맹탕 합의' 반발에 트럼프 협상 카드 재조정 (종합)

나남뉴스 2026-05-26 03:01:44 신고

3줄요약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최종 단계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국은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는 대신 이란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교환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공화당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마저 현재 합의안이 '선 휴전, 후 핵협상' 구조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비핵화라는 전쟁 명분이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새가 지지층의 동요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런 내부 압박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은 24~25일(현지시간) 연이어 SNS를 통해 신중론을 펼쳤다.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2015년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역설했다.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군사 타격을 가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핵심 쟁점은 이란이 보유한 농축도 60%의 우라늄 440kg 처리 문제다. 미 고위 당국자는 CNN에 "먼지가 없으면 달러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농축 우라늄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먼지'를 언급하며, 이란의 실질적 핵 포기 없이는 제재 해제도 동결자산 반환도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이다. 60일의 협상 시한 동안 '신뢰하되 검증하라'는 레이건 시대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또 다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자신의 1기 집권 때 시작한 아브라함협정 확대를 이란 협상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25일 SNS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즉각적인 협정 서명을 촉구하며 "의무사항"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했다.

다만 중동 정세 전문가들은 사우디 등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단기간에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란 역시 미국 내 정치 상황을 거론하며 합의 타결을 속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유가 안정을 위해 호르무즈 개방에 협상력을 집중하고 싶지만, 아야톨라 하메네이 제거 후에도 신정정권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핵 문제의 가시적 성과 없이 종전 수순에 들어가면 '전쟁의 의미'를 묻는 지지층의 근본적 의문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양보 요구를 이란이 받아들일지 여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