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컴퓨텍스 2026에서 Vera CPU를 중심으로 에이전트형 AI 시대의 서버 CPU 전략을 부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GF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에서 Vera Rubin 플랫폼의 CPU 성능과 랙 단위 효율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NVIDIA is expected to highlight Vera CPUs at Computex 2026, with analysts forecasting up to 1.5x faster compute, 2x overall performance, and 4x rack density versus x86 rivals.
AI 인프라 시장은 GPU 중심 확장에서 CPU의 역할을 다시 주목하는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 에이전트형 AI는 단순 추론뿐 아니라 작업 조율, 데이터 이동, 병렬 실행, 장문맥 관리, 툴 호출 등 CPU가 담당해야 할 연산을 크게 늘린다. 이에 따라 AI 클러스터에서 CPU와 GPU의 구성 비율이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GF증권은 엔비디아가 Vera CPU를 통해 기존 x86 서버 CPU 대비 경쟁 우위를 제시할 것으로 봤다. 예상 발표 내용은 x86 경쟁 제품 대비 1.5배 빠른 컴퓨팅 성능, 2배 수준의 전체 성능, 랙당 4배 높은 밀도다. 비교 대상은 인텔과 AMD의 x86 서버 CPU다.
Vera는 엔비디아의 Arm 기반 데이터센터 CPU로, Vera Rubin 플랫폼의 핵심 구성 요소다. Rubin GPU와 함께 AI 랙을 구성하며, 에이전트형 AI와 대규모 추론 워크로드에서 GPU를 조율하고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2027회계연도에 Vera CPU 120만개, 2028회계연도에 420만개를 출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GPU뿐 아니라 CPU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물량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텔은 컴퓨텍스에서 Wildcat Lake 칩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Wildcat Lake는 애플의 보급형 노트북 MacBook Neo와 경쟁할 엔트리급 PC 플랫폼으로 거론된다. 엔비디아가 AI 서버 CPU를 앞세우는 반면, 인텔은 클라이언트 PC와 보급형 노트북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서버 CPU 시장 전망도 확대되고 있다. GF증권은 에이전트형 AI가 향후 전체 추론 연산의 30%를 차지할 경우, 서버 CPU 전체 시장 규모가 2030년 2,11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2026년 370만개에서 2028년 1,63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Vera CPU는 엔비디아가 GPU 중심 AI 인프라 기업에서 CPU, GPU, 네트워크, 메모리까지 통합하는 랙 스케일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제품이다. 컴퓨텍스 2026은 엔비디아가 에이전트형 AI 시대의 CPU 수요를 자사 생태계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제시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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