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버스운행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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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버스운행 차질 우려

이데일리 2026-05-25 21:0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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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천 영종도 버스 공영차고지 구내식당을 이용한 버스 기사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버스 운행 차질이 우려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구 운북동 영종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구내식당을 이용한 버스 기사 등이 이튿날인 22일부터 복통·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식중독 의심 환자는 총 50명으로, 이 중 5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당일 구내식당 이용 인원은 점심 70명, 저녁 66명 등 136명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26일 해당 차고지에서 출발하는 버스 14개 노선 중 5개 노선에서 운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운행하지 못하는 버스는 오전 5대, 오후 1대로 추산된다. 해당 차고지는 4개 운수업체가 이용하며 입차 버스는 80대에 달한다.

버스 기사 A씨는 “식당 운영업체가 외부에서 음식을 조리한 뒤 가져다 놓으면 근무자들이 먹는 방식”이라며 “음식이 5∼11시간 동안 관리 없이 방치된 채 식사가 진행되다 보니 평소에도 식중독 위험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식중독으로 출근하지 못하거나 운행을 중단한 기사들이 많다”며 “평소에도 배차 간격이 긴 영종도에서 결행 버스가 늘면서 이용객 불편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운수업체 측은 안내문을 통해 “예기치 못한 일로 입원하신 운전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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