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백수였던 시기를 거쳐 CEO가 된 계기를 전했다.
25일 오후 '이성미의못간다' 유튜브 채널에는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송은이… 어떻게 CEO가 됐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은이는 과거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었던 시기를 언급하며 "솔직히 말하면 고통과 고난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때 '왜 나한테 일이 없지?' 그랬다. 그냥 성격인 것 같은데, 하나님을 원망한 적은 없었고 항상 궁금했다. '왜요 하나님?' 이런 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저는 좀 고지식한 면이 있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가르쳐주면 제 생각을 하기보다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다행히 제 인생에 좋은 선생님들이 있었고 좋은 선배님들이 있었다. 제가 고지식하게 믿어도 탈이 안 날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 후회될 일이 없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난에 대해서 묵상하기보다는 감사하게도 감사를 더 많이 묵상했던 거 같다. 백수가 돼서도 희한하게 그랬다. 그래서 백수가 된 걸 1년 넘게 몰랐다. 일이 없는데 그냥 저대로 그냥 일상을 잘 살고, 우리 일이라는 게 있다, 없다 하니까. 6개월씩 섭외가 없다가도 또 새로운 일이 생기고 하니까 그냥 그런 줄 알았다"면서 돌아보니 1년 넘게 백수로 지냈다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제가 서른 살부터 교회를 다녔던 거 같다. 그때부터 희한하게 빠지지 않는 기도 제목 하나가 '마흔 살 이후에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어요, 하나님'이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엄청 한정적이니까 그게 뭐든지 상관없다는 기도였다"고 전했다.
백수가 된 후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시작했던 팟캐스트가 점점 커지게 되면서 그게 하나님이 알려준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송은이는 CEO가 된 것이 힘들지 않냐는 말에 "진짜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저는 안 한다. 절대 안 한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CEO가 됐냐는 이성미의 말에 송은이는 "백수를 탈출하고자 했던 작은 방송이 조금씩 커졌고, 아기자기하게 시작하려면 할 수 있었는데, 여러 사람이 점점 모이기 시작하면서 회사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면 결국 또 여기서 '내 거네, 네 거네' 할테지 않나. 그런데 회사는 사실 제 건 아니지 않나. '회사 일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람들이 100억 어쩌고 하는데, 그거 다 제 거 아니다. 회사 아닌가. 회사니까 주인이 또 바뀔 수도 있는 거고, 회사라는 것은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조직원들이 다 같이 해서 성과를 내는 거니까 저는 그 형태가 훨씬 좋다고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송은이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시소' 사옥의 시세가 약 70억 원에서 157억 원으로 상승한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송은이는 '100억 CEO'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그는 "정확히 100억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아서 그냥 두었다"고 언급했다.
사진= '이성미의못간다'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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