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역사상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 없는 월드컵’…스페인 최종 명단서 충격의 0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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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역사상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 없는 월드컵’…스페인 최종 명단서 충격의 0명 배출

인터풋볼 2026-05-25 20:0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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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스페인 대표팀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 없이 월드컵에 나선다. 스페인의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은 25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 26인을 공식 발표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와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명단은 화려하다. 골키퍼에는 우나이 시몬, 다비드 라야, 조안 가르시아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페드로 포로, 마르코스 요렌테, 아이메릭 라포르트, 파우 쿠바르시, 마르크 쿠쿠렐라,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등이 포함됐다.

중원에는 로드리, 마르틴 수비멘디, 페드리, 파비안 루이스, 미켈 메리노, 가비, 알렉스 바에나가 승선했다. 공격진에는 라민 야말, 니코 윌리엄스, 다니 올모, 미켈 오야르사발, 페란 토레스,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등이 선택을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레알 선수의 전멸이다. 스페인이 월드컵 본선에 나선 역사상 레알 소속 선수가 최종 명단에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은 유로 2020에서도 레알 선수 없이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지만, 월드컵에서는 전례가 없었다.

유로 2024 우승 당시만 해도 레알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다니 카르바할, 나초 페르난데스, 호셀루가 대표팀에 포함돼 스페인의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나초와 호셀루는 이후 레알을 떠났고, 최근 두 시즌 부상에 시달린 카르바할은 이번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딘 하위선마저 탈락했다. 하위선은 지난여름 본머스에서 5,000만 파운드(약 1,021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에 합류했고, 데뷔 시즌 공식전 40경기를 소화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A매치 7경기에 출전했지만, 끝내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조안 가르시아, 파우 쿠바르시, 에릭 가르시아, 페드리, 가비, 라민 야말, 페란 토레스, 다니 올모까지 무려 8명이 월드컵 명단에 포함됐다. 스페인 대표팀의 중심축이 레알이 아닌 바르셀로나로 완전히 이동한 모양새다.

스페인은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세계 정상 탈환을 노린다. 현 유럽 챔피언인 스페인은 야말, 니코, 페드리 등을 앞세워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다만 그 역사적인 도전에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의 이름은 없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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