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전국동시지방선거 옹진군수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정민 후보와 국민의힘 문경복 후보가 TV토론에서 여객선 준공영제와 옹진군 부채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OBS경인TV는 25일 옹진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옹진군수 후보자 TV토론회를 방송했다.
이번 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장정민 후보와 국민의힘 문경복 후보가 인구 감소 문제 대응 정책, 섬 주민 이동권 보장,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및 재정자립도 상승 방안 등의 현안을 놓고 뜨거운 논쟁을 이어갔다.
공방의 첫 포문은 문 후보가 열었다. 문 후보는 “장 후보는 8년전, 4년전에도 (여객선)준공영제를 공약했지만, 손도 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군수 시절)연평도와 백령도 운항 노선 등을 준공영제로 한 바 있다”며 “허위사실을 말한 점 사과하라”고 맞받아 쳤다.
잠시 뒤 다시 발언 기회를 얻은 문 후보는 “보충 질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한테 허위 사실이라고 발언한 것”이라며 “(푯말을 들며)이 내용이 장 후보가 공약한 여객선 준공영제 내용인데, 이걸 보고도 허위 사실이라고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2번째 공방은 장 후보가 열었다.
장 후보는 문 후보에게 “옹진군의 부채 규모가 얼마인지 알고 있느냐”고 했다. 이어 “옹진군의 현 부채가 250억원 이상”이라며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선심성 낭비 예산을 무리하게 편성해 적자가 늘었고, 옛 옹진군 청사도 졸속으로 매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청사 매각은 부채와 상관 없는 일”이라며 “50년 된 건물을 사용할 수가 없어 다시 쓰기 위해 매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두 후보는 대이작-소이작 연도교 건설사업과 백령·대청 2천t급 여객선 투입 등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장 후보는 “옹진은 재정자립도가 낮으며, 현재는 위기에 가까이 있다”며 “군의 큰 부담인 부채 250억원은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인 장정민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일상과 삶을 바꾸는 생활 군수, 현장 군수가 될 것”이라며 “기호1번 장정민의 손을 잡고 주민이 행복한 옹진을 위해 함께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인구 감소와 섬 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 앞으로 옹진에 주어진 4년은 대도약이냐, 정체냐를 결정지을 절체절명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현 불가능한, 뜬 구름 잡는 구호로는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며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알고, 이미 시작한 사업을 책임지고 매듭지을 수 있는 리더십은 오직 기호 2번 문경복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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