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깐짜나부리 파워 FC(태국) 지휘봉을 잡으며 3년 6개월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다.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5일 “베트남 축구의 신화를 쓴 박항서 감독이 태국 무대에서 도전을 시작한다”며 “깐짜나부리와 2년 계약을 맺고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의 지원단 단장을 맡고 있는 터라, 대회가 끝난 뒤인 7월부터 깐짜나부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깐짜나부리는 태국 프로축구 2부리그 소속의 팀이다. 이정수 코치가 수석코치로 박 감독을 보좌하게 된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건 지난 2023년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박 감독은 이전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이상 2018년),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진출, 2019 아시안컵 8강 진출, 동남아시아(SEA) 게임 2회 연속 금메달, 베트남 역대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진출 등 성과를 내며 베트남의 축구 영웅이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이후로는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 써왔다.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게 될 깐짜나부리는 지난 시즌 태국 1부리그에서 최하위에 그쳐 강등된 팀이다.
박항서 감독은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그동안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제안이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 깐짜나부리 파워 FC가 제시한 장기적인 비전과 축구에 대한 진정성이 도전 정신을 깨웠다.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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